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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오디오하기.
제목이 마치 강아지나 고양이와 함께 오디오를 감상한다는 것처럼 쓰였는데 그건 아니고요.. ^^;;

트위터 교체를 위해 수리보냈던 제 스피커(레벨 M20)를 엊그제 받았습니다.
트위터가 외상으로 손실되어서 완전히 새것으로 교체를 한 것인데요.

외상을 입은 이유가..
저와 함께 하는 반려묘가 저지른 만행(?) 때문입니다.. ㅠ.ㅜ
고양이들이 높은 곳을 좋아하다 보니 스피커 위는 아주 맘에 드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수시로 스피커 위에 올라가는데, 올라가는 도중 트위터를 발로 찍은 것으로 추정되네요.

스피커에 그릴 씌우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릴 없이 사용했었습니다.
그리고 레벨 M20은 그릴이 별매입니다. 센터나 서라운드, 우퍼 모두
기본으로 포함되었던 것 같은데 M20만 이상하게 별매네요.

암튼 그릴이 있다고 해서 안전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직접적인 타격은
피할 수 있지 않나 싶어서 이번에 수리하면서 그릴도 구입했습니다..

사실 오디오를 하면서 가장 큰 적(?)은 어린 자녀들인데
저는 아이들은 없으니까 그 점은 안심이지만 함께하는 고양이를
조심해야 하는 애로점이 있습니다.

특히 예전처럼 오디오에 열중할 때였다면 스피커를 파손시킨 녀석들을
용서할 수 없겠지만.. 이젠 오디오보다 함께 지내는 고양이가 더 좋네요. ^^..

뭐 그래도 속이 좀 쓰린건 사실입니다만...;;

오디오 취미하시는 분 중에 강아지나 고양이같은 반려동물과 함께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나 모르겠습니다. 제 주변에선 별로 못본것 같은데,
둘 다 포기할 수 없으니 이런 어려움도 있네요.



by 직장인 | 2008/07/16 11:52 | 잡담..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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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로리 at 2008/07/16 12:03
예전 지인이 B@W 수리대리점에 갔는데 젓가락에 찔려 있는 노틸러스라던가... 초콜릿이 들어가서 눌러 붙은 초고가 당시 비디오기기라던가 그런게 많이 있었나 보더군요 -_-;
Commented by 직장인 at 2008/07/16 14:19
노틸러스라면 막내인 805라도 가격이 적지 않았을텐데.. 주인이 많이 속상했겠군요. 젓가락이라면 반려동물보다는 아이들 소행이겠지만.. ^^
Commented by 알바트로스K at 2008/07/16 12:23
거대화한 토끼가 인터넷 선 물어뜯어서 죽겠다던 글도 있었죠 호호
Commented by 직장인 at 2008/07/16 14:20
케이지에 넣고 가둬 기르지 않는 한 선을 물어뜯는다든지 기물을 파손시키는 건 쉽게 피할 수 없는 것 같아요..
Commented by 아피케어 at 2008/07/16 12:37
개 두 마리를 함께 오디오와 둔 적이 있습니다만...
개들은 자기보다 덩치가 큰 것은 경계하기 때문에, 오디오는 잘 건드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직장인 at 2008/07/16 14:21
아.. 개들은 또 그런 습성이 있군요. 정말 그렇다면 개들과 오디오 하시는 분들은 좀 수월하시겠네요.. ^_^
Commented by 닷오-르 at 2008/07/16 18:20
그러고보니 저도 어렸을 때 스피커 앞부분의 동그란 것(?)을 눌러서 들어갔다 나왔다 하게 하고 놀다가 완전히 찌그러뜨렸던 적이;;;
Commented by 직장인 at 2008/07/17 08:41
어렸을 때 그런 장난 하셨던 분들 많으시죠. ^^
Commented by popy at 2008/07/17 10:32
제가 어릴 때 아버지가 오디오장 열쇠를 채워놓으셨지요.
간혹 열쇠 채워놓는 걸 잊고 나가신 날은 우주선 조종사가 된 기분으로 커다란 헤드폰까지 꺼내 쓰고 온갖 버튼과 스위치들을 마구 누르고 넣었다 뺐다 하면서 놀았던 기억이.... ^^
어릴 때는 잠궈놓는 아버지가 야속했는데 지금은 100% 이해합니다.
Commented by 직장인 at 2008/07/17 10:42
저도 비슷한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오디오의 수많은 버튼들과 노브들이 왜이렇게 우주선의 계기판과 흡사해 보였었는지..^^
아이가 있다면 아예 고장난 오디오를 장난감으로 주는건 어떨까 생각해 본적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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