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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복제하느라고 늬들이 고생이 많다~ ㅠ.ㅜ
요즘 열심히 피규어를 부품별로 복제해보고 있습니다만
부품별로 편차가 큽니다.

예를 들어 헤드같이 모난 곳이 없는 경우는 실리콘 몰드도
복제된 헤드도 상당히 잘 빠져나옵니다만
손가락이나 머리같이 뾰족하고 가는 곳엔 무발포 우레탄이
잘 흘러들지 않아서 제대로 복제되지 않는군요.



지난번 고양이 피규어의 앞쪽 다리 하나가 잘 복제되지 않았던 것과
같은 현상인데요. 그때는 다리의 굵기가 어느정도 되었기 때문에
몰드에 공기가 지나갈 길을 터줘서 해결했지만
손가락이나 머리카락은 지름이 기껏해야 2mm 안팎이라
공기 통로를 만들어주는게 쉽지 않습니다.

탈포기가 없더라도 실리콘에 기포 없이 하는 건
어느 정도 근성(-_-)으로 해결 가능하지만 좁고 가느다란 곳에
액체상태의 무발포 우레탄(레진)을 흘려넣는건 근성만으론
해결이 안되는군요. ㅜ.ㅡ 레진 자체의 점성과 표면 장력 때문에
여간해선 잘 흘러들어가질 않습니다. 몰드를 살짝 눌러서 빼주는건
복잡한 형상에선 한계가 있네요.

손가락이나 머리같이 작은 부품은 이중형틀이 아니라 통짜로 만들고 있는데
다시 이중형틀로 바꾸고 공기 통로를 어떻게 내줘야 할지
고민해봐야 겠습니다. 사실 손가락 끝에 기포가 있으니 끝에 게이트를 달아서
공기통로를 내줘야 하는데 손가락 끝은 뾰족하고 가늘어서
게이트를 붙이는것도 매우 어렵습니다.
몇가지 생각해보고 있는 아이디어는 있는데, 잘 될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이런저런 테스트를 하면서 벌써 1kg짜리 실리콘 한통을 다 써버렸습니다.
우레탄은 아직 몸통을 만들지 않아서 꽤 남았지만 (고양이만 벌써 5개나 만들었는데도
꽤 남더군요) 실리콘은 제 생각보다 훨씬 많이 들어가네요.
몰드를 만들면서 이런저런 노하우가 생기다보니 처음보단 소모하는 실리콘의 양도
줄었습니다만 잘못만들어서 낭비한 실리콘도 만만치 않네요. ㅠ.ㅜ
물론 이렇게 잘못만들어진 형틀은 잘게 조각내서 다시 재활용하긴 하지만..

암튼 시중에서 대량생산품으로 몇만원 주고 살수 있는 피규어를 직접 만들어보겠다고
훨씬 많은 비용을 들이며 쑈하고 있는게 좀 그렇습니다만
제대로 복제되서 나온걸 보면 또 기분이 짜릿하더군요.
아직 뾰족하고 가는 곳의 복제는 해결하지 못했지만.
이런 문제들은 이미 시작하기 전에 인터넷을 통해서 미리 숙지했고
나름 여러가지로 대비를 많이 했는데 깔끔하게 해결이 안돼서 우울합니다. .ㅠ.ㅠ

by 직장인 | 2009/04/24 08:38 | 자작 피규어(Statue/フィギュア) | 트랙백(1)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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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LVP의 お姉黨舍 at 2013/01/21 04:12

제목 : [당 지하연구소의 잡담] 이거 이대로 괜찮을까!?
[일상 생활 속의 파편들] 피규어 복제하느라고 늬들이 고생이 많다~ ㅠ.ㅜ [1] 증언(?) [2] 구매확정대상의 스펙 직장인님의 증언(?)으로는 최소 1.5마력은 되야 한다고 하셨는데, 여기서 사려는 진공펌프는, 레진제작사가 추천하는 6CFM을 뛰어넘는 8CFM짜리이긴 하지만, 마력이 1마력짜리라 심히 갈등중입니다 ;ㅅ; 그런데, 저쪽에선 1마력도 안되는 수동펌프(!!!)로 탈포에 성......more

Commented at 2009/04/24 08:4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직장인 at 2009/04/24 08:52
그런 방법도 있었네요. 실도 잘묶고 튼튼해야겠고 이중 형틀이라면 틀고정하는 것에도 신경 많이 써야겠는데요. 레진이 워낙 빨리 경화되니 모든게 전광석화처럼 빨리 이뤄져야 하는 것도 숙제겠고..
Commented at 2009/04/24 09:5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직장인 at 2009/04/24 11:36
미술을 공부하시니 직접 작업하시면
아마추어인 제가 한거보다 훨씬 나을거 같은데요.. ^^;
Commented by 카니 at 2009/04/24 10:10
상품이 되려면 탈포기는 필수인거 같습니다(...) 자잘한 기포는 어째 운으로도 해결이 안되는 부분인 듯해요;
Commented by 직장인 at 2009/04/24 11:37
도구 탓만 하는건 좀 피하려 하지만 무조건 근성이나 운으로 해결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는거 같아요.
Commented at 2009/04/24 10:3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직장인 at 2009/04/24 11:39
저도 각도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그나마 그림에 나온 손은 형상이 단순해서 어찌어찌 될거 같지만 또다른 한손은 오무려 쥔 손이라 쉽지 않네요 ㅜ.ㅡ 최후에는 이중몰드 뜨면서 손끝에 공기통로를 만들 것까지 생각중입니다.
Commented by 천하귀남 at 2009/04/24 12:02
탈포기라면 락엔락같은 곳에서 진공포장기용으로 진공펌프 나온게 3만원 정도에 있는데 이런걸 써보는건 어떨까 합니다.
Commented by Flux한아 at 2009/04/24 12:24
아하하하하..저도 같은 생각을..ㅋㅋㅋㅋ
Commented by 직장인 at 2009/04/24 16:35
알려주신 아이디어도 좋긴한데.. 아쉽게도 레진의 탈포에 쓸 정도의 펌프는
최소한 1.5마력은 되어야 합니다. 말씀하신 제품은 너무 약해서 레진 탈포에는
많이 무리예요 ^^;
Commented at 2009/04/24 12:1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직장인 at 2009/04/24 16:34
완성도가 높으면 모르겠는데.. 아직은 습작 수준이라 ^^
그리고 새내기라 하시더라도 필기만으로 학교에 들어가는건 아니니까요
모든 분야가 다 그렇겠지만 하늘이 낸 천재라면 모를까, 범인의 수준에선
전공자와 비전공자는 분명히 차이가 나는거 같아요
Commented by JOSH at 2009/04/24 13:30
레진복제는 안 해봤는데 예전 다른 복제 (석고나 플라스틱)할 때
표면에 올라오는 거품 좀 줄이자고 생각해낸게...
헤라나 솔 같은 것으로 표면에 재료를 미리 한 번 꼼꼼히 발라준 다음
거푸집을 합치고 나서 제대로 재료를 부어 만들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거푸집을 벗기면 거푸집 접선에 약간 지느러미가 있긴 해도 모양은 잡혔는데...

레진 모델은 이렇게 하면 이형제를 먼저 바르고 해야 해서 힘드려나요.
Commented by 직장인 at 2009/04/24 16:30
레진의 특성도 있겠습니다만 재료의 문제보다는 크기와 형상에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몇mm 단위의 작은 부품이 가늘고 긴 형상으로 있다는게 가장 문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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