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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피규어 - 도색 시작했습니다. 일단 살색만 시작.
참으로 심란했던 주말이 이제 끝나가는군요.
어제는 일이 있어서 여기저기 외출을 좀 했습니다만
오늘은 두문불출하고 집에 틀혀박혀서 그동안 사모은 도색장비들을
처음으로 사용해봤습니다.
아직 다른 색상은 칠할 엄두도 못내고 오직 살색만 칠한 상태입니다.



도색이 되었으므로 19금적인 성격이 좀 강해졌습니다.
일단 가려놓습니다.

보기





서프레스로 칠해서인지 조명에 따라 느낌이 좀 다르군요. 이 사진은
플래시를 터뜨린 사진입니다.



뒤에 그림자가 거의 없는 이 사진은 플래시 안터뜨리고 대신 ISO를 높여서 찍은
사진입니다.



뒷모습도 한장 찍었습니다.


원형은 3개(고양이 피규어 포함 4개)째 자작해봤지만 본격적인 에어브러시를 이용한
도색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물론 2번째인 토오사카린도 에어브러시를 사용했지만
1회용 에어캔과 싱글액션 브러시를 사용한 간이 도색이었고, 본격적인 에어브러싱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눈치챈 분도 계실런지 모르겠지만 처음인 주제에 서프레스 방식으로 도색했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불투명 도색을 생각했습니다만 막상 복제된 화이트레진의 투명한 느낌을 보니
그냥 불투명으로 도색하긴 좀 아쉽더군요. 실수하면 영락없이 신너 목욕을 시켜야 하지만
어차피 망쳐도 킷이야 또 복제하면 되고..(사실 말은 이렇지만 새로 복제하려면 엄청난
사포질과 뒷처리가 필요해서 원샷원킬해야 됩니다..)

암튼 서프레스로 살색만 도색해봤는데 사진상으론 어떨런지 모르겠는데
당연히 실패입니다. 물론 스킬이 떨어지는 것이 가장 큰 이유지만 집에서 작업하는
복제킷의 한계랄까, 잔기포가 많고 원형의 완성도가 떨어지다보니 멋지게 나오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별로 상관 안하는게 어차피 이번엔 난생 처음하는 제대로 된 도색이니만큼
여러가지 경험 데이터를 얻는게 목적이었으므로 어느정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서프레스를 위한 조색 비율에 대한 감이라든지, 에어브러싱 요령등
여러가지를 학습했습니다. 또 서프레스일 경우 기포처리를 일반 퍼티로 할 수 없어서
여러가지 방법이 동원되는데 저는 원재료인 화이트레진을 써서 처리하는 시험도 해봤고요.





몰드 생성 과정에서 생긴 각종 기포를 사진처럼 화이트레진으로 쳐(?)발라 처리했죠.
불투명 도색이라면 물론 퍼티로 해결했겠지만..

그리고 다리색이 조금 연한건 나중에 스타킹을 입힐것이므로 대강 칠했습니다.
스타킹은 일반 도색도 해보겠지만 이 킷에는 몇년전 한참 유행하다가 이젠 시들해진
망사를 입힐 생각입니다.



흰색 망사도 사놨기 때문에 색상은 취향대로...(...)

오늘 오후 내내 집에 틀어 박혀서 이짓거리만 했는데(실패해서 신너 목욕도 한번 하고 --;)
그동안 마눌님은 재봉질도 하고 이런 저런 집안 일도 하면서 제가 작업하는 것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줬습니다... (이 얘길 마눌님이 꼭 쓰라길래.. ㅋㅋ)
사실 와이프는 물론이고 미혼인 경우 부모님과 함께 산다면 도료 냄새와 온갖 어질러 놓는 것때문에
가족들에게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취미인데, 저는 마눌님이 잘 이해해줘서
다행스럽고 고마울 뿐입니다. ^_^

덧. 그나저나 나름 모자이크도 두텁게 하고 그림도 접어놓고 토이밸리에 올렸는데
또 경고 먹고 잘릴런지도 모르겠네요. 반복해서 걸리면 아예 밸리에 못올리게 한다고 경고먹었는데
당최 이거 신경쓰여서 아예 밸리에 올리질 말아야 하나...
by 직장인 | 2009/05/24 23:55 | 자작 피규어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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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떠돌 at 2009/05/25 00:03
오오.... 이것이야 말로 부창부수 아니겠습니까!! 부럽군요~ 완성작이 기대 됩니다 ㅋㅋ
Commented by 직장인 at 2009/05/25 09:21
하하.. 뭐 따라간다기보다는 인정해준다고 보는게 맞게죠 ^_^ 많이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페리 at 2009/05/25 00:17
이야 :D
완성작이 매우 기대가 되고 있지 말입니다!!
점점 디테일해져갈 뿐이고!!
Commented by 직장인 at 2009/05/25 09:22
도색까지 시작했는데 디테일해져야죠~
Commented by 에로삐 at 2009/05/25 01:25
스타킹까지 신기다니 전 아직 해본적이 없는작업인데
Commented by 직장인 at 2009/05/25 09:23
몇년전 하루히 바니걸 복장때 많이 유행했었죠. 요즘은 예전처럼 인기있는 것같지 않은데
저는 만드는 과정이 재밌어 보여서 해보려 합니다.
Commented by 발라 at 2009/05/25 02:56
마...망사!
Commented by 직장인 at 2009/05/25 09:23
^^;
Commented by 뇌전검황 at 2009/05/25 06:18
저도..망사 ㅋㅋ
Commented by 직장인 at 2009/05/25 09:23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Commented by 마법선생네기시 at 2009/05/25 11:29
아아아 현기증이 날정도입니다
Commented by 직장인 at 2009/05/26 17:53
실제로는 뒷마무리가 좀 허술한 편입니다. ^^;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09/05/25 13:53
너무 멋지십니다....사모님이 도와주신다니 정말 부럽구요....
Commented by 직장인 at 2009/05/26 17:53
저도 늘 고마와하고 있답니다~ 다른 모델러분들이 많이 부러워하시더군요.
Commented by BlueMoon at 2009/05/25 23:24
음영이 들어가니깐 굴곡이 확실하게 보이는게, 보디조형이 멋집니다. 3번째 작업이시라면서 저정도라니 놀랍군요... 완성작을 즐겁게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ㅅ^

ps. 눈동자를 마스킹해서 화이트 레진의 색을 그대로 이용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흰색보다는 훨씬 촉촉하고 투명감있는 눈동자가 될것 같은데요.
Commented by 직장인 at 2009/05/26 17:54
일단은 이리저리 테스트해보느라 유광흰색락카로 밑색을 칠하고 눈동자를 그려넣었습니다. 나중에 말씀하신 방법도 시도해봐야겠네요.
Commented by ^^ at 2009/08/15 00:33
오우~ 굿뜨~예전글보니 나날이 실력이...이인자라고하기엔 서러우실정도로 작품이 멋있으시네요ㅎㅎ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혹시 플라스틱위에 레진을 살짝 덮어씌울수있나요?? 고체화말고 액체화된상태에서 플라스틱위에 레진이 마감제 역활을 하듯 뿌리듯이해서.. 불투명한 살색플라스틱을 투명하게 도자기피부처럼 표현해보고싶은데..레진 우레탄이 아니고서야,,도통 표현할방법을몰라서... 아님 어떤 도료나 안료를 사용하면 불투명한 살색플라스틱을 투명한 도자기피부재질로 만들수있을까요?? ^^;;
Commented by 직장인 at 2009/08/17 11:37
덧글을 조금 늦게 확인 했군요. 보실런지 모르겠는데..
암튼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의견을 말한다면, 우리가 흔히 아는 액체상태의 레진(무발포 우레탄)을 마감제 뿌리듯이 하는건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리 물같이 점성이 낮다 해도 약간의 점성은 있어서 에어브러쉬나 기타 분사도구를 사용하기 어렵고, 무엇보다도 경화시간이 1~2분 가량으로 분사도구에 주입하고 뿌리려는 순간에 이미 굳어있을 겁니다. 그리고 설령 불투명한 살색 플라스틱에 얇게 도포하는게 가능하다해도 화이트 레진 특유의 발색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원하시는 목적을 이루려면 그나마 응용서프레스 기법이 가장 유사하지 않나 싶군요. 응용서프레스로 검색해 보시면 관련 내용은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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