힛트수 + 피규어 자작에 대한 잡담. 자작 피규어(Statue/フィギュア)

어제 힛트수를 보니 1,686 이더군요.
하루에 수십명 정도 방문하는 블로그도 있고 수천~만명 단위로 방문하는
대형 블로그도 있고 천차만별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포스팅을 안하는 경우
하루에 3~400 정도이고 포스팅 하나 하면 7~800(밸리에 보낸 경우),
두개 하면 1,000을 조금 넘습니다.
물론 어딘가에 링크되었다든지 낚시를 했다든지 하면 확 높아지기도 하지만
낚시성 포스팅은 좀처럼 하지 않고 링크되는 경우도 드물어서 특정시점에
방문자가 급증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포스팅 하나로 거의 1,700의 힛트수가 나왔으니
역시 소시가 뜨거운 감자인가 봅니다. 물론 평소에 3~400정도 올리던
검색어 유입은 제외해야 하니 티파니 피규어 하나가 1,700을
모두 차지한 건 아닙니다만 리퍼러를 봐도 어딘가에 링크된 곳이 없고
트랙백이나 핑백도 없이 대부분 회원 방문만으로도 저정도를 기록한거 보면
요즘 대세가 소시인건 맞나봅니다.

낚시성이 되지 않도록 일부러 포스팅 상단에 설명을 넣어서 밸리나
RSS에서도 오해를 하지 않게 했는데도 이 정도네요.

마눌님 말로는 오히려 그런 문구가 호기심을 더 불러일으켰다고 합니다만.. ;;

사실 애니 캐릭터를 피규어로 만들땐 그냥 원작 일러스트를 보고 
충실하게 재현하면 되고,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일러스트를 직접 그릴 수 있는 분들은 대부분 가능할 겁니다. 이글루에도
그림 잘 그리는 분들 쉽게 볼 수 있지요)

하지만 실제 인물을 모델로 하게 되면 고민할 사항들이 많아집니다.
캐리커쳐나 애니 캐릭터로 단순화 시킨 후에 만들 것인지 실사를 그대로
표현할 것인지 먼저 결정해야 하지요.

이미 존재하는 그림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경우와는 달리 위 두가지는
모두 나름대로의 '진입 장벽'이 있습니다.

먼저 캐릭터화 시키는 경우... 기존의 캐릭터를 그대로 따라 그리거나
자기 맘대로 그리는 자작캐릭터와 달리 실제 인물의 특징을
잘 살리도록 가공해야 하죠.

실사를 그대로 재현하는 경우엔 12인치 헤드일 경우 불과 3cm 안팎의
크기에 눈코입과 헤어스타일을 정밀하게 묘사해야 하기 때문에 밸런스와 디테일을
동시에 잡는게 무척 어렵습니다. 제경험으로는 재료도 에폭시퍼티보단
스컬피 쪽이 더 나은 것 같고요. 그리고 기술적인 면을 떠나서 너무 완성도 높은
제품들이 이미 상업적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도 의욕을 꺾는 요인중의 하나죠 ^^;
핫토이나 앵커베이등에서 파는 12인치 헤드 중 원형이나 도색상태가
놀랍도록 우수한 제품들이 많습니다(최근 한국인 원형사분들의 활약이 놀랍죠)

저도 티파니 코스튬의 피규어를 만들면서 동일한 고민을 거쳤는데
둘다 여의칠 않더군요. 캐릭터화 시키는 것은 맘잡고 시작하면 어느 정도
가능할 것 같긴 한데 시간이 길어질 거 같아서.. 무엇보다 소시가 마린걸 컨셉으로
활동하는 기간내에 완성을 시키고 싶어서 말이죠 ^^;

실사로 재현하는건 아직 제 실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사인 경우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쉽습니다.
여성이라도 이목구비가 뚜렷한 서양 여성이 더 쉽죠.
아마 제 생각엔 젊은 동양 여성이 느낌을 살리기에 가장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하지만 바디가 있는 만큼 언젠가는 실사 헤드로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가능하겠죠 ^^


덧글

  • 2009/06/30 18:0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ryuhasi 2009/07/01 17:43 # 답글

    저... 전 피규어보다 고양이 사진을 더 좋아요!!!
    사진 올려주세요!!!orz
  • 직장인 2009/07/02 08:49 #

    저희집 아이 알순이와 업둥이 사진들도 종종 올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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