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WPC 2009 참관기 (뉴올리언즈) - 키노트 세션 IT/디지틀기기

한국은 이미 화요일이겠습니다만.. 여기 뉴올리언즈는 아직 7/13 월요일밤입니다.
오늘부터 정식으로 WPC 2009 행사가 진행됩니다.
아침 7시부터 행사장이 오픈했는데 8시15분까지는 간단한 아침을 제공해줍니다.

아침 식사 장소. 수백명 단위는 이미 넘는 숫자였습니다.


이런 것들이 제공되었습니다. 전 원래 아침은 안먹습니다만 섭씨 35도에 이르는
더운 날씨(반면 냉방은 너무 세서 25도가 안되는 듯)에 아프면 안되기에
열심히 챙겨 먹었습니다. 우걱우걱.

첫번째 세션은 Vision Keynote입니다. MS의 비교적 높은(?) 양반들이 나와서
개괄적인 얘기들을 하는 시간입니다. 오늘 발표자는 3명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Allison Watson, Corporate Vice President, Worldwide Partner Group
Bill Veghte, Senior Vice President, Windows Business Group
Stephen Elop, President, Microsoft Business Division

내일은 유명한 스티브 발머가 예정되어 있고, 다음날은 예전 GE의 회장인
잭 웰치가 나온다는군요.
 

전 제일 먼저 입장했기 때문에 아직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찍었습니다. 역시 자리는 수천명 수준인듯..

Allison Watson이 제일 먼저 Winning the Future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는데 시작하기 전에
분위기 띄우는 시간이 먼저 있더군요.


객석에서 3명을 불러내서 참여를 유도하고 그 다음엔 미리 제작된 동영상을
틀어주었습니다.
전세계의 뮤지션들이 서로 협동해서 멋진 음악을 제작한다는
내용이었는데 행사가
Worldwide Partner Conference인 만큼 파트너쉽을
강조한 내용이죠.
영상이 끝날 무렵 무대와 오버랩 되면서 해당 영상에
출연했던 사람들이 직접 무대에 나와
연주를 했습니다. 연주한 음악은
"Stand by Me"로 재즈의 본고장인 뉴올리언즈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고
가사 내용도 '당신이 곁에 있는 한 무섭지 않다'는 내용이니만큼 파트너쉽과
잘 어울리는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암튼 이렇게 분위기를 띄우고 시작한 내용은 아무래도 파트너 대상으로 하는 얘기인 만큼
TechED처럼 기술적인 얘기보다는 사업적인 얘기가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모든 파트너는 고객을 바탕으로 성장한다든지 파트너가 인정받는걸 자기도
무척 좋아한다든지 하는 상투적인(^^)얘기를 늘어놓다가 중요하게 언급된 얘기는
Microsoft Partner Network으로, 현재의 Microsoft Partner Program이 이렇게 변한다네요.
웹사이트도 새로 만들어졌고 여러가지 기준이나 사업내용이 변했습니다. 

발표 도중에는 전세계의 파트너와 성공 사례를 소개했는데, Mobile ISV인
Spring이라는 회사는 로레알을 고객으로 해서 MS Dynamics CRM을 사용해서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후에도 3개 정도 회사가 더 소개되었고요.
Silverlight를 써서 Mobile을 개발한 파트너도 소개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온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진짜 서퍼를 데려 왔더군요. ^^
물론 엄청난 파도를 타며 서핑하는 모습을
미리 동영상으로 촬영해두고 해당 장면도 함게 보여줬습니다.

 

이어서 발표한 사람은 Bill Veghte라는 분으로 Windows7 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주제는 '여러분(MS 파트너)과 함께 윈도의 다음 장을 쓰자'라는 얘기였고요.
당연한 얘기지만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주제중의 하나가 Windows7이었는데
아무래도 제품 기반의 얘기다 보니까 키노트 치고는 상당히 기능 지향적인
얘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직접 데모를 보여주면서 Windows7을 선전했는데
데모는 매력적으로 진행되었고 흠잡을 데 없었지만 Windows7 자체가 이미
베타나 RC로 쉽게 접했던 터라 특별한 감흥은 없었습니다. 새로운 태스크바의
프리뷰나 점프리스트, 창흔들기 등 기능적인 소개를 많이 했고 보다 개선된 BitLocker도
소개하더군요. 중요한 자료가 있는 USB에 BitLocker를 이용해서 보안을 건 다음에
USB를 청취자들에게 그냥 던지더군요. 그만큼 보안에 자신있다는 얘기겠지요.
쇼맨쉽이긴 하지만 참 기막히다는...(MS 직원에게 던졌나? ^^)

개인적으로 조금 특이하게 봤던건 Problem Step Recorder라는 것으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용자가 레코더를 켜놓고 문제를 재발생시키면
해당 행위들이 모두 기록되는 기능인데, 동영상으로 재생된다든가 하는게 아니라
html문서와 화면 캡쳐로 저장됩니다(정확히는 mhtml). 어떤 메뉴의 어떤 기능을
실행시키고 어떤 버튼을 언제 눌렀다 하는게 모두 텍스트와 화면으로 기록되는거죠.

이건 구경하던 사람들 상당수가 감탄하던데, 역설적으로 말하면 일반 사용자들이
윈도에서 겪는 갖가지 오류둘을 처리하는데 수많은 IT 관계자들이 골치를 썩고 있었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가상 XP 모드도 보여주던데 이미 잘 알려져 있는 기능이죠. 그런데 저는
어차피 VirtualPC야 늘 다루니까 별도로 테스트하지 않았는데 상당히 빠르게 뜨더군요.
캐싱이 된건지 원래 띄워놨던걸 활성화만 시킨 건지 미처 확인 못했습니다.
(그만큼 매끈하게 데모를 진행했습니다)

호환성을 위한 작업으로 ISV 참여, 가상 XP 모드,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툴킷,
각종 가이드및 Best Practice를 제공하기 때문에 Vista에서 Windows7은
상당히 스무스하게 업그레이드 될거다라고 자신하더군요.
사실 Windows7은 MS에서 나온 OS중에 베타나 RC 상태에서 가장좋은 반응을
얻은 OS인거 같습니다. 역설적으로 Vista가 그만큼 불만족스러웠다는 얘기겠지만요.

마지막으로 발표한 Stephen Elop은 'Partner Driven Productivity'라는 주제로
얘기를 진행했는데 MS에서 'Business Productivity'를 언급하는 것은 주로 Office제품군,
Exchange, SharePoint, OCS등을 얘기하는 겁니다.
오늘날 비지니스가 S/W + Service, 경쟁, 경제성이 중요한 사항임을 언급하면서
아웃룩 2010과 OC 데모를 보여주더군요. 아웃룩 2010과 OC는 통합이 보다 강력해졌는데
OC로 전화거는 도중에 그만 죽었습니다. -_-;;;;;;

예전 빌게이츠의 블루스크린만큼 화제는 안되겠지만 어쨌든 많은 사람들의 웃음을..
(하지만 파트너들만 모아놓은거라 비웃음이 아니라 정말 순수하게 재밌다는 웃음..)
이후 다른 사람이 데모를 진행하는데 OC를 조작할 땐 조심하라는 둥 여유있게 농담도 하면서
매끄럽게 넘어가더군요.

이후에 Dynamics CRM 애기를 한참 하고요. Customer Relation에 대한 얘기인 만큼
요즘 유행하는 Social Network 얘기도 하더군요. Twitter와 연동된 모습을 보면서
MS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하긴 이번 WPC 행사 자체도 Twitter와
FaceBook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협업쪽은 아직 Sharepoint 2007에 대해서만 얘기하더군요. 아직 2010은 좀 더 있어야 할 듯.
웹 2.0 언급하면서 Social Networking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BI도 좀 데모했고요.

전체적으로 Office2010의 모든 프로그램들은 별개 패키지가 아니고 완벽하게 통합되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사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는 원래 뿌리가 다른만큼 세세한 곳에서
작동방식이나 미묘한 차이점들이 존재했는데 그런 점을 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듯 합니다.

이후 Takeshi Nomoto라는 양반이 직접 Office 2010데모를 진행했고요.
Outlook의 Conversation View는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오피스 파일들의 웹렌더링이
훨씬 강력해졌더군요. 단순히 보는것 뿐만 아니라 엑셀같은 경우 Excel Web Access를 통해서
데이터를 입력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데모상으로는 속도도 괜찮던데 실제는 어떨런지...



모두 웹에서 보는 엑셀 화면으로, 직접 입력도 됩니다.
엑셀 2010은 저렇게 셀 안에 그래프도 매끄럽게 삽입되더군요.

그리고 IE8.0 이후로 MS 에서도 Cross Browsing에 신경 많이 씁니다.
Excel Web Access가 FireFox에서도 거의 모든 기능이 작동하더군요. 사파리에서도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PPT는 동영상 재생 기능이 엄청나게 좋아졌고 애니메이션 효과도 상당히
멋있어졌습니다. 정말 공들여 만들면 왠만한 TV 뉴스 화면도 만들듯.. ;; (좀 과장해서)

이후에 SW + Service 언급하면서 Microsoft Online Service에 대해 언급하고,
파트너들이 Custom으로 만든 솔루션들을 올릴 수 있음을 강조하더군요.
크로스 브라우징도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2시간 반동안 쉬는 시간도 없이 키노트 세션이 진행되었는데요,
엄청난 스케일에 비해 진행은 아주 매끄러웠습니다. PT용 자료도
전문가들을 동원해서 별도로 만든 것이고 행사 기획 자체도 프로들이 만든 것이라
흠잡을 데 없더군요. 발표자들도 확신에 찬 목소리로 똑똑하게 의미를 전달했고요.
얼마전 어눌한 행사진행과 발표자들의 PT 실력으로 말이 많았던 모사의 행사가
생각났습니다만 회사 규모나 들어간 돈의 비용을 생각한다면 비교할 대상은 아니겠죠.

키노트 내용은 쇼킹한 내용이나 새로운 내용보다는 다소 사업적이고 기능적인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일반인이나 언론을 대상으로 하는게 아닌고 파트너 대상인만큼
당연한게 아니가 싶기도 합니다.

암튼 이렇게 오전 키노트가 끝나고 이후에도 계속 세션을 들었는데 너무 양이 많군요.
끊어서 쓰겠습니다.


덧글

  • Merkyzedek 2009/07/14 13:43 # 답글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가는 군요. 잘 봤습니다.



    흑흑... 처음 지른 윈도우 정품이 비스타인데, 평이 너무들 않좋군요. ㅠㅠ 나름대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 직장인 2009/07/14 21:48 #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니까 그렇게 안타까와 하실 필요가 없죠 ^^
  • 네코 2009/07/14 13:47 # 답글

    옷.. 생생한 현장소식.. 감사합니다.
    Problem Step Recorder라는 거.. 신기하네요.
    버그 리포팅용으로 유용할 듯 싶네요.
  • 직장인 2009/07/14 21:50 #

    현장 분위기가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파트너 대상 행사라서
    일반인들에겐 관심없는 이벤트죠. Problem Step Recorder는 상당히 그럴듯해 보이는데
    저도 한번 테스트해볼 생각입니다.
  • 써니 2009/07/14 14:27 # 답글

    짝짝짝... 정말 생생한 중계입니다...
    텍스트 만으로 이정도 정보와 감흥을 전달하시다니...

    역시.. 직장인님은... 엄친아...!
  • 직장인 2009/07/14 21:52 #

    그냥 사실 나열에 불과한 포스팅인데요 ^^;
    영어가 시원찮아서 솔직히 많이 빼먹은 부분도 있고, 종이로 메모한 것도 이보단 훨씬 많은데
    공개된 블로그에 모두 적기엔 적절치 않은 부분도 있어서 좀 정리를 했습니다.
    좋은 정보가 됐음 좋겠네요.
  • 써니 2009/07/14 21:59 #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물 건너에서 실시간으로 이정도 정보를 얻기도 쉽지 않죠.
    그나저나 여기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댁에 정전까지 되었다니...
  • 계란소년 2009/07/14 21:51 # 답글

    우리나라도 윈도7 프리오더 프로그램좀...ㅜ.ㅜ
  • 직장인 2009/07/14 21:54 #

    아직 시작 안했나요? 막상 저는 회사 라이센스로 사용하다보니 프리오더 프로그램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었네요. 미국과 국내가 같은지도 잘 모르겠고.. 암튼 MS가 윈도 7에 거는 기대는 대단한 것 같습니다. 평도 좋고요.
  • egloos 2009/07/15 08:55 # 답글

    현장소식으로 보니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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