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WPC 2009 - 스티브 발머 두번째날 키노트 세션 등장. IT/디지틀기기

두번째 날인 7월14일도 일찍 가서 먼저 아침을 우걱우걱 챙겨 먹었습니다.


오늘의 키노트 세션은 "영감(Inspiration)"을 주제로 얘기를 시작하더군요.
어제 등장했던 뮤지션들이 등장해서 10여분 이상 연주를 하며 흥을 돋았습니다.


그리고 Day of Giving에서 파트너들이 했던 활동을 동영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Day of Giving은 일종의 봉사활동으로 보시면 됩니다. 사랑의 집짓기 같은
느낌이랄까요.) 파트너들이 힘을 함쳐 함께 이런 좋은 일을 한다.. 뭐 그런거죠.
WPC 참가 신청할 때 이 행사에 참가하는 선택란이 있었습니다.
저는 뭐 안했습니다만. -_-; (사실 그날 저는 UC 파트너 심포지엄에 참석했습니다)

이어서 어제 키노트를 발표했던 Allison Watson이 등장해서 올해의
WPC Award 수상자를 소개했습니다. 죽 불러다 놓고 소개하는 정적인 자리가 아니라
배경으론 흥겨운 음악이 나오고, 무대 양쪽에서 수상자(회사)들이 번갈아 가면서
나오는 방식이었습니다.


오프닝이 끝나고 첫번째 발표자인 Bob Muglia라는 분이 등장했는데
직함은 President of the Server and Tools Business 입니다.
주된 주제는 Virtualization(가상화) 기술과 클라우드 컴퓨팅(Windows Azure)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Hyper-V등 가상화는 이미 많이 알려진 것이라
윈도 2008 R2에서 강화된 부분을 강조했고, Azure는 예전에 살짝 개념 정도만
소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은 Azure 플랫폼의 보다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두개를 별개로 설명하지 않고 서로 연관성을 갖고 설명하던데요,
클라우드 컴퓨팅 얘기를 할 때 전통적 Data Center가 가상화된 Data Center로
변해가면서 활용도가 50%이상 높아지고 여기서 Private Cloud 단계로 가면서
관리비용이 급격히 감소함을 얘기했습니다. 그 다음엔 Public Cloud단계로 이동하고요.
오늘 처음 들은 얘기라서 저도 완전히 이해는 못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관련 자료나 기사도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가상화 기술은 시스템센터와 함께 설명하며 다양한 데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인터뷰 동영상도 보여주며 VMWare보다 우수함을 강조했습니다.
제가 데모를 올바로 이해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H264로 인코딩된 XBOX360 게임동영상도
가상서버에서 제대로 재생되더군요. 보다 견고하고 안적적이며 배포가 쉽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후에 MaximumASP라는 파트너사가 개발한 솔루션을 데모로 보여줬고요.
시스템 센터 기능을 확장한 솔루션 같습니다.

그리고 Azure 플랫폼은 SQL Azure, Windows Azure, .NET 서비스와 함께 단순함, 효율성,
민첩성(Agility)을 바탕으로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매출기회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하네요.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얘기 이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 플랫폼에 대한
얘기가 있었습니다.

MS의 개발 플랫폼이 위 사진처럼 클라이언트에서 브라우저,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모두 커버하면서 UX나 Workflow등에 신경쓰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Policy Portal이라는 데모를 보여주고 BI에 대한 얘기로 넘어갔습니다.

Excel과 SharePoint을 이용한 BI를 소개하면서 Self Service BI라는 용어를 사용하던데요,
그만큼 사용자자신이 직접 데이터를 핸들링할 수 있음을 강조하는 내용이라 볼 수 있습니다.


데모에서 엑셀로 DB에 연결해서 데이터를 가져오는데 데모용 노트북에서 101,411,707개의 레코드가
순식간에 처리되는 모습을 보여주자 청중들이 박수를 치더군요.
(의심많은 개발자 근성을 못버려서 무슨 꼼수가 있는게 아닌가 의심하느라 박수를 못쳤다는.,;;)
그렇게 가져온 데이터를 가지고 5분 남짓 차트와 그래프, 피봇 테이블을 삽입해서
대쉬보드 화면을 만들고 Self Service BI라고 부르더군요.

SharePoint 2010 과 연계해서 웹상에서 대쉬보드 화면을 그대로 볼 수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첫번째 발표가 끝나고 막간을 이용해서 새로운 검색 엔진 Bing에 대한
광고 동영상이 나왔습니다. WPC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나오며 빙~빙~빙~하며
노래를 부르던데 -_-; 웃기긴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웃더군요.
직접 출연한 사람은 더 웃겼을 듯..
아마 어제나 그저께 촬영해 놓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MS의 CEO 스티브 발머가 등장했습니다. 제 예상보다 체격이 좋더군요.
빌게이츠나 스티브잡스만큼의 스타성은 없지만 어쨌든 MS의 CEO입니다.
키노트의 다른 사람들과는 분명 느낌이 다르네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키노트 세션치곤) 비교적 디테일한
기술적인 PT를 했던 것에 비해서 발머의 발표는 뭐랄까, 신념같은 것을
전달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파트너들은 자, 나를 믿고 따르라~!' 라는
느낌이랄까요. (목소리도 크고 제스쳐도 커서 마치 교주같은.. ^^;)



먼저 감사의 말부터 시작하더군요. 파트너들에게 감사한다는 얘기로 말문을 텄는데
오늘 주제는 밝은 미래(Bright Future)였습니다.


발머는 얼마전에도 몇번인가 언급한 적이 있는 "A Fundamental Economic Reset
(경제적인 상황이 리셋되고 거의 새로 구성될 정도로 바뀌고 있는 상황)”을
얘기하며 시장점유율과 고객만족, 생산성과 혁신을 함께 언급하고 파트너들에게
낙관적(optimistic)이 될 것을 요청했습니다. 흔히 하는 말로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얘기겠습니다만, 구체적으로는 MS가 이런 상황에서 장기적이고 파트너 중심의
로드맵을 집요하게 밀고 나가겠다는 점을 명백하게 한 거죠. 이 로드맵에는 연구개발에
총 95억불에 달하는 투자를 한다는 얘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윈도와 IE에만 51억불,
기업 인프라스트럭쳐에 28억불 등등...) 지금 MS 파트너들은 고객들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기회를 잡고 있으며 새로운 경험과 사업적 가치를 주고 있다면서 보다 낙관적으로
치고 나가는 것을 요구하더군요. 경제 구조가 새로 개편되는 지금이 IT 역사상
그 어떤 때보다도 역동적이라며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고 꽉 잡으라는 거죠.

물론 그 기반에는 이미 언급한 MS의 거대한 투자가 자리잡고 있고, 파트너들은
이를 믿고 함께 미래를 대비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MS의 OS에서부터 데이터베이스, 새로운 검색엔진 Bing, 기업용 솔루션,
가상화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MS의 전략적인 제품들을
언급하며 함께 성장하자고 강조했죠.

사실 내용으로 보면 크게 임팩트있는 내용은 아닌데, 워낙 신념에 찬 목소리로
발표를 하는데다가 과장된 제스처 등까지 더해져서 세션을 듣다 보니 저절로
"세뇌"가 되겠더군요. -_-;;
위에서 언급한 '신념을 전달하는 것 같다'는 얘기는 이런 맥락에서 한 얘기였고요.

2시간 반의 키노트 세션중 발머는 약 1시간 정도 얘기를 했는데 1시간 내내 이런 식으로
얘기하긴 좀 그랬던지 후반부엔 외부인사를 사회자로 불러 대담형식으로 진행하더군요.


구글 크롬OS에 대한 생각이라든지 Apple에 대한 언급도 나왔고 디지털음원의 불법복제와
사용의 편리함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출 것인지 하는 얘기도 했습니다. IE 번들의
불공정판정 등에 대한 얘기도 나왔고, B2B에서 Social Networking이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하는 얘기도 나왔고요. 발머는 SharePoint 서버를 Social Computing의 중심으로 제시하더군요.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전문가 검색이나 동료의 동료..(...) 개념을 확장시키려는 것 같습니다.
몇년전부터 강조하던 EcoSystem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강조하고요.(아무래도 파트너 컨퍼런스니까 당연...)

이렇게 WPC 둘째날의 키노트 세션이 끝났습니다.
어제 Break Out 세션도 아직 정리 못했는데 까먹을까봐 우선 키노트 세션부터 정리했습니다.
아직 못올린 것들은 마저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세션 들은 시간은 식사시간, 쉬는시간 빼고 6시간쯤 되는데 막상 사진과 메모 정리하고
관련 자료 찾고 하니까 6시 숙소에 돌아오자마자 새벽 2시까지 걸리는군요.. -_-;
회사 출근할 때보다 더 벅차네요. 이런..

덧글

  • Sikuru 2009/07/15 11:18 # 답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
  • 직장인 2009/07/15 21:45 #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네요 ^_^
  • 네코 2009/07/15 14:14 # 답글

    이번에도 발머가 액션을 취했었군요. ㅋㅋㅋ
  • 직장인 2009/07/15 21:55 #

    원래 말투나 제스쳐가 동작이 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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