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스컬프로 고양이 피규어 자작하기~ 자작 피규어(Statue/フィギュア)



요즘 블로깅이 뜸합니다. 사실 회사 일 말고는 특별한 일들이 안생기고 있네요.
내일 회사 야유회로 북한산에 오를 예정이고.. 보통 저녁때는 집사람과 산책하면서 근처 공원에
설치된 운동 기구에서 소소하게 운동하는게 전부입니다.

한달 후면 MRI 예약이 되어 있는데 뇌종양 수술의 결과는 그때 가봐야 아는 것이니
아직은 특별히 변한 것이 없고.. 종양이 있는 오른쪽 귀는 계속해서 청력이 안좋아지고 있는 것도
여전합니다. 요즘은 하루하루 의사 소통이 영어 듣기 평가를 하는 느낌입니다.
뭐라뭐라 말소리가 들리긴 하는데 무슨 단어인지, 문장인지 알아 들을 수가 없으니..;;

그 와중에 집에서 꼼지락 거리면서 고양이 피규어를 만들기도 합니다.
예전에도 집사람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만든 적이 있었는데 끝마무리를 제대로 못해서..
이번에 작업한 녀석은 약간 장모종을 모델로 한 것이고 예전 것은 전형적인
단모종을 모델로 해서 작업했었습니다. 작업난이도는 단모종이 훨씬 쉽죠.
털을 아예 표현을 안했으니.. -_-.

암튼 소품이라 작업한 시간은 그리 길지 않고 10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물론 하루에 다 한건 아니고, 퇴근 시간 이후 조금씩 나눠서 한거라 기간으로는
며칠 걸렸습니다만)

사이즈가 적긴 한데 나름 털을 표현한답시고 작업을 했더니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요.
사용한 재료는 매직스컬프인데 이전에 애용하던 103S를 쓰지 않은 이유는
단순히 103S가 다 떨어져서입니다. ;;

(매직 스컬프. 스컬피류가 아니라 에폭시퍼티류 입니다.솔직히 sclupt 를
스컬(프)트라고 표기하는 경우는 못봤고 그냥 매직스컬피로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임.. -_-)

가격은 매직스컬프가 더 비싼데 미묘하게 느낌이 다릅니다.
특히 주재는 103S보다 훨씬 더 물러서 거의 크림같은 느낌이랄까..
최초 반죽 시에는 103S보다 더 부드럽지만 끈적거리는 느낌은 덜합니다.
경화 후의 물성은 큰 차이 안나는 것 같고요. 덜 끈적거리는건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어쩔 땐 조금 불편할 때도 있습니다. 암튼 비싸긴 합니다만 충분히 그 값은 하는 재료로 생각되네요.

아래 사진은 아직 서페이서도 칠하지 않은 상태로 사포질도 대강만 한 것입니다.
사람의 매끈한 피부를 표현할 때는 정말 열심히 사포질 하지만 어차피 털이라서.. ;;
좀 거칠고 마무리 되지 않은 부분이 많이 보이네요.

짧은 시간에 작업한 거라 중간 작업사진이 없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크기를 가늠하기 위해서 제 손을 배경으로 찍어봤습니다.
제 손이 별로 큰 편이 아닌데 키는 대략  5 ~ 6cm 정도 되는 것 같네요.
복제를 해볼까 여기다 아크릴 컬러로 도색해볼까 서페이서만 칠해볼까 궁리하고 있습니다.

덧글

  • 발라 2012/05/19 15:37 # 답글

    리얼합니다!
  • 직장인 2012/05/21 19:28 #

    솔직히 워낙 성급하게 만든 것이라 좀 허술한 부분이 많습니다.
  • 미고자라드 2012/05/19 19:06 # 답글

    와, 하나 갖고싶어요 ㅎㅎ
  • 직장인 2012/05/21 19:29 #

    복제해서 자주 방문하는 냥이 커뮤니티에 이벤트 상품으로 내걸까 생각중입니다. ^^
  • draco21 2012/05/19 20:40 # 답글

    매직스컬피... 한번쯤 만져보고 싶긴 한데.. 저야 땜질하는 용도로 쓰는지라. ^^:
  • 직장인 2012/05/21 19:29 #

    에폭시퍼티도 워낙 종류가 많으니 정밀한 원형을 만드는게 아니시면 싼 것 사서 쓰시는게 좋죠.^^
  • 페리 2012/05/22 15:42 # 답글

    우와이뻐요.....;ㅂ;;ㅂ; 오랫만에 뵙네요 ㅎㅎ
  • 직장인 2012/05/24 15:16 #

    페리님 오랜만이예요.
    그동안 건강하게 잘 지내셨는지 모르겠네요~ (요즘엔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
  • robeverte 2012/05/24 14:44 # 삭제 답글

    저 고양이가 알순님과 닮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저만인걸까요 -.-;;
    연락이 늦은 건 아닌가 모르겠어요.
    재료 준비는 다 했어요.
    일요일 두시쯤이나, 12시반쯤 만나 함께 점심하는 것이나 어느것이 나을까요?
    저녁이나 오후시간이 편하시다면 그것도 상관없고요.
    알순님께 문자 드릴께요 ^^
  • 직장인 2012/05/24 15:21 #

    어쩌면 닮았을지도요. ^^; 연락이야 뭐, 이전에 말씀하셨으니 일요일은 시간 비워뒀습니다.
    위에 만든 인형은 6~7cm 크기로 초를 만들기 위한 원형으론 작지만 교육용(?)으로 쓰려고
    미리 만들어 뒀습니다.

    사실 저도 겸사겸사 재료를 사려고 했는데 시간을 놓쳤네요.
    저는 식사후 작업도 괜찮고 각자 밥먹고 만나서 작업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알순님이랑 문자하셔서 결정하시면 저도 그대로 따르도록 하지요~
  • 잘보고 갑니다. 2012/08/05 02:15 # 삭제 답글

    정성이 느껴지네요
    잘보고가요
  • 직장인 2012/08/05 20:21 #

    재밌게 봐 주셔서 저도 다행입니다.
  • 유현진 2013/09/19 21:58 # 삭제 답글

    이거 제작방법좀 보내주세요;; 뉴누
  • 직장인 2013/09/21 20:47 #

    제작 방법이 따로 정해져 있는것이 아니라 특별히 보내 드릴게 없네요.
    제 블로그의 자작피규어 관련 카테고리를 보시면 어떤 재료,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 수 있는지 충분히 아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SBS세상에이런일이 2015/12/06 17:06 # 삭제 답글

    직장인 님, 안녕하세요!
    SBS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팀 김윤화 작가입니다!

    갑작스러운 연락에 당황스러우셨죠ㅎ.ㅎ
    이번에 저희 방송에서 자작 피규어를 주제로 시청자분들에게 소개하고 싶어서 준비 중에
    시간이 조금 지나긴 했지만 우연히 게시하신 글을 보고 연락드렸슴다!
    꼭 연락드리고 싶습니다! 아래 제 개인번호입니다~
    연락기다리겠습니다ㅠ.ㅠ!

    김윤화 작가 010-3415-6035
  • 직장인 2015/12/09 17:04 #

    전화번호를 남기셨으니 다시 방문하실리는 없겠지만..
    기록을 위해서 여기 답변 답니다.

    저 개인으로는 그다지 취재원으로서 가치 있는 컨텐츠가 없어서
    딱히 연락드리지 못합니다만 네이버와 다음의 피규어 자작 카페에서 많은 분들이 활동하고 계시니
    그곳에 글 올리시면 아마 연락이 많이 갈 거 같습니다.
    루리웹에도 자작 피규어 올리시는 분들이 많으니 방문해 보시면 좋을 듯 하고요.
    취재원 수배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실텐데 도움이 못되어서 죄송합니다.
  • 2015/12/22 18:46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직장인 2015/12/23 09:44 #

    방문 감사합니다.
    최근에는 아파트에서의 도색 문제(도료 냄새)로 인해 더 이상 작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서는 3D 인쇄 후 후처리하는게 더 좋은 방식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나중에 3D 프린터가 더 대중화되면 다시 자작해 보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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