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MRI촬영과 TV 수리 잡담..

이런 소소한 포스팅은 이제 페북이나 트윗이 더 어울릴 거 같지만
SNS가 갖는 강력한 네트워크망은 여전히 부담스러워서 아직도 블로그에 쓰게 되는군요.

1. 뇌 MRI 촬영
수술 후 대략 1년이 지났고 어제 그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뇌 MRI 촬영을 했습니다.
곧바로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고, 다시 또 일주일을 기다려야 합니다.
사진 판독하고 그에 따라 향후 진료 방향을 상담해야죠.
부디 감마선에 종양이 반응해서 치료 효과가 있기만을 빌 뿐입니다.
아침에 예약 확인할 때는 빨리 오라고 하더니 정작 도착하니까
2대의 MRI 기기 중 한대가 다운 돼서 대기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왠지 기기에 대한 믿음이 확 가시는 느낌이.. ;;;
조영제 주사를 맞은 부분이 지금도 약간씩 욱씬 거립니다.
열심히 비비고 지혈한 탓에 멍이 들거나 붓진 않았지만요.

2. TV 수리
2008년도 구입한 LCD TV A650 모델이 얼마전부터 말썽을 부리곤 했습니다.
화면에 가로줄이 가고 영상이 겹쳐 보이는 오류였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어제 A/S를 신청했죠. 신청하면서 부디 LCD 패널 이상만 아니길 바랬는데..

안좋은 예감은 언제나 맞는 것인지 LCD 패널이 나가버렸습니다.
겨우 만 4년 채운거 같은데 5년을 못버티는군요. 

패널만 새로 갈려면 원래 70만원에 달한다는데 수리가격 상한제 덕에
40만원 정도면 가능하다고 AS 기사가 알려 줬습니다.
하지만 40만원이라 해도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닐 뿐더러 
불과 4년 쓰고서 40만원 수리비로 내라는게 너무 속도 상하고 언짢더군요.

결국 AS기사 권고에 따라 공장 입고 시켜서 고치기로 했습니다.
40만원 수리비는 LCD 패널을 통째로 모듈째 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공장 입고해서 수리하면 LCD를 뜯어서 대부분의 부품을 그대로 쓰고
고장난 부분만 수리하는 것이므로 가격이 훨씬 낮아진다는군요.
물론 이건 모듈 자체를 해체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AS 기사가 할 수 없고
공장에 입고되어야만 가능한 방법입니다. 수리기간이 1주~2주 걸린다던데
이 기간 동안엔 TV 없이 살아야겠죠. ㅠ.ㅜ

(PC 모니터도 5~6년 된 기종이라 hdmi 입력이나 튜너가 없어서...
hdmi->DVI 젠더가 있기 때문에 어거지로 볼 수는 있습니다만 입력단자가
하나뿐이라 선택 버튼으로 바꿀 수 없고 직접 케이블을 뺐다 꽂았다 해야되서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정말 급한 뉴스를 보거나 꼭 필요할 때나 사용할 듯)

암튼 속상하지만 할 수 없죠. 얼마전엔 삼성 셋탑박스가 속썩여서 
LG것으로 교체하고 집사람 갤스도 슬슬 말썽을 부리고..
최근 들어 삼성이 제게 골탕을 먹이는군요. -_-;


덧글

  • 애쉬 2012/06/20 19:10 # 답글

    치료에 효험 보셔서 의사들 그만 먹여살려주시길 빌께요^^

    갤스나 갤노트로 애먹는 분 소식이 주변에 많이 들립니다. 아마 많이 깔린 탓이겠죠? ㅎㅎ
  • 직장인 2012/06/22 08:15 #

    막상 대학병원 의사분들도 보면 엄청난 노동량에 마치 병원의 부품같은 느낌도 듭니다. 물론 그에 상응하는 보수야 받겠지만 제일 돈버는건 대형 병원인거 같고.. 암튼 병은 꼭 나아야죠.
  • 애쉬 2012/06/22 15:19 #

    아...병원신세 자주 지는 친구분이 '내가 의사 수십명은 먹여살렸다'라는 농담을 주로 하신답니다. ㅎ
    그 농담의 연장선상에서 쾌유를 바라는 농담이였습니다.
    의료 노동자들의 노동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 2012/06/20 19:3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직장인 2012/06/22 08:15 #

    염려 감사합니다. TV는 저도 없으면 없는대로 지내긴 하지만 뉴스라든지 좀 답답할 때가 있죠 ^^
  • Jjoony 2012/06/20 21:18 # 답글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할텐데요..
    이번에 PS3를 사서 모니터에 연결하려니 HDMI가 없어서 PC<->PS3 전환할 때마다 뺐다꼈다 하고 있어요..orz
  • 직장인 2012/06/22 08:17 #

    가끔 단순히 케이블 뺐다꼈다 할 때 보드 나가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HDMI는 그런 경우가 극히 드물긴 한데 DVI같은 경우는 VGA카드나 모니터 입력 보드가 나가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원래 설계(규격) 자체가 그런 전기적 충격에 약하게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HDMI는 좀더 그런 부분이 강화됐고.. 암튼 케이블 바꾸는 것도 일이예요.ㅠㅠ
  • alley 2012/06/21 10:58 # 삭제 답글

    pooq, k player 를 보세요. ^^
  • 직장인 2012/06/22 08:18 #

    예전에 써본 적이 있긴 한데 케이블 TV를 주로 보는지라 채널수가 많이 아쉽고, 결정적으로 그리드 컴퍼넌트를 제 PC에 너저분하게 깔아놓는게 싫어서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 모바일 버전의 pooq 는 가끔 요긴하게 씁니다.
  • 카ㅏ프리 2012/06/23 00:50 # 삭제 답글

    우연히 검색중에 들어와 많은 정보 얻고 갑니다 전 두달전쯤 편두통이 한달간 지속되 여의도성모병원에서 mri를 찍어보앗는데 청신경종양 판정을 받앗습니다 교수분은 무조건 수술을 권하시는데 다른 병원도 가봐야겠네요 전 종양이6mm정도 된다고 하는데 개두술을 권한이유를 모르겠네요 수술하면 청력은 보장할구 없다고 하는데 두려움이 먼저 앞서네요
  • 직장인 2012/06/25 10:24 #

    저는 잠깐 얼굴이 얼얼했던 경험과 이명, 청력 저하등을 느꼈지만 편두통은 없었습니다.
    6미리면 상당히 초기에 발견된 편이고 자각증상도 거의 없는 편인데 오히려
    운이 좋으신 편이라고 봐야겠습니다.

    개두술이든 방사선 수술이든 가장 좋은 방법은 전문의가 결정하는 것이니
    믿고 따르는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어째서 치료 방향을 개두술로 권했는지
    막연히 짐작 가는 바가 있긴 합니다만 확실한 것도 아니고 의사 선생님을 믿고 따르는게 좋겠죠.
    단, 청신경종양의 성장속도는 매우 느린 편이라 시간이 좀 있으니 촬영된 MRI 시디를 복사해서
    다른 병원을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라고 수술 결과도
    좋게 나오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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