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기반의 미디어 센터를 구축했습니다. (Origen AE 케이스 S8) 하이파이/홈씨어터



얼마전 그동안 운영해 오던 AV 시스템의 일부 - 주로 앰프 부문 - 를 재구성했습니다. 나름 분리형 하이엔드로 하이파이와 AV를 병행해서 구성했었고 꽤나 오랫동안 만족하며 잘 썼던 시스템이었죠. 서라운드 프로세서는 프로시드(Proceed)의 AVP2, 프런트 2채널은 마크레빈슨 331L, 나머지 센터와 리어, 리어사이드 5채널은 EAD의 파워마스터 500으로 구성했던 시스템이었습니다. 기기들을 보면 영화보다는 하이파이에 더 초점이 맞춰진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론 영화도 큰 불만없이 잘 봤었죠. 다만 돌비 TrueHD나 dts-HD등 차세대 음향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문제는 있었는데.. 솔직히 왠만한 일제 리시버의 차세대 음향보다 오히려 더 나은 음질을 들려주었을 뿐만 아니라 차세대 음향 자체도 돌비 프로로직에서 돌비디지털, dts로 넘어올 때처럼 극적인 차이를 보여준 건 아니기에 차세대 음향에 그다지 욕심을 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판을 새로 짜게 된 것은 제 건강상의 이유 때문입니다. 뇌종양(청신경종양) 때문에 오른쪽 청력을 잃게 되면서 예전처럼 하이파이에 집중할 수 없게 되었고 왠지 기기들이 낭비(?)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급형 일제 리시버와 하이엔드 기기의 차이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게 된 마당에 굳이 고급기기들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기존의 분리형 기기들을 싹 정리하고 저렴한 리시버로 다운그레이드를 했습니다. 다만 아무리 다운그레이드라해도 차마(?) 일제 리시버로는 가지 못하고 렉시콘(Lexicon)의 리시버인 RV-5로 교체했습니다.


이미 단종된 모델인데 나올 당시 리테일 가격은 3999불이었습니다. 렉시콘이 하이파이에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못받고 있는건 사실이고 실제로도 이전에 사용하던 프로시드에 비해서도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무비 사운드에서의 렉시콘을 너무 좋아했고 렉시콘만의 독특한 음장인 로직7에 아직도 아련한 향수가 남아 있었기에 중고시장에 나온 물건을 구하게 되었죠. 리테일 가격으로만 비교하면 만3천불에서 4천불로 왔으니 1/3이 채 안되는 가격으로 다운한 셈입니다. (사실 이 RV-5는 렉시콘의 적통이라곤 볼 수 없고 HDMI를 제한적으로 지원하는 징검다리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왜냐하면 모회사인 하만카든의 리시버 AVR-745에서 전원부 변경과 섀시 변경, 그리고 소프트웨어 Customization만 한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특유의 음장인 로직 7도 렉시콘의 플래그쉽 모델인 MC12와 비교해 보면 파라메터가 꽤 차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룸 EQ도 MC12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렉시콘에서 제공하는 기술자료를 보면 아예 다른 알고리듬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출시된 시점이 프로시드 AVP2보다는 한참 뒤이기에 HDMI 1.1을 지원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차피 HDMI 1.1이면 차세대 음향을 전송하지도 못하고 리시버 자체도 돌비TrueHD나 dts-HD 디코더가 없기 때문에 차세대에 대응 못하는건 사실입니다만, 멀티채널 PCM을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PS3의 도움을 받거나 HTPC에서 디코딩 해서 멀티채널 PCM 을 전송하면 아날로그 5.1 입력 시의 추가적인 AD컨버전, DA컨버전을 거치지 않고 리시버의 DAC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렉시콘 리시버에서 디코딩 못하는 AAC 5.1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요즘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 멀티채널 음원 - 주로 SACD에서 리핑한 것이거나 Linn, HD Track 등에서 판매하는 고음질 음원 - 역시 다운믹스나 불필요한 AD/DA 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이전 AVP2는 96kHz까지만 동축으로 받을 수 있었는데 렉시콘 RV-5는 HDMI를 통해서 176이나 192kHz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이때는 2채널만 되고 멀티채널인 경우는 24비트 96kHz에서 6채널이 최대입니다(소스기기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테스트를 위해 윈도8이 깔린 윈드패드의 미니 HDMI에 물려보니 2채널에 24bit/48kHz까지만 지원하더군요. 다시말하면 리시버뿐만 아니라 PC의 HDMI나 드라이버에 따라서도 지원하는 비트나 샘플레이트, 채널 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24bit/96kHz, 6채널 FLAC 파일 재생 시)


(24bit/196kHz, 2채널 FLAC 파일 재생 시)

암튼 전반적인 음질은 이전 시스템보다 확연히 떨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만(비정상적인 제 청력으로도 구분 가능함) 위에서 말한 고음질/멀티채널 DAC과 로직7 등과 맞물려서 갖고 노는 재미가 나름 있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쓰는건 렉시콘의 RV-5를 소개하고자 함이 아니고 새로 구성한 HTPC(라기 보다는 미디어센터라는 말이 더 그럴 듯 하네요)에 대해 쓰려고 하는 것인데 서론이 좀 길었습니다. 소스기와 앰프는 떨어질 수가 없는 관계라 얘기가 길어졌네요.

사실 이번에 새로 구성한 PC는 예전처럼 음질에 목숨건 PC가 아니라 뽀대(^^)와 사용편이성, 음질을 적당히 타협한 구성입니다. 일단 사진부터 올려보지요.








케이스는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은 OrigenAE의 S8이라는 모델입니다. 전면과 옆면, 상판은 알루미늄 섀시로 되어 있고 하부는 스틸입니다. S시리즈 중의 막내인데 상위 모델들은 모두 VFD를 갖고 있는 반면 가격이 비쌉니다. 전원도 없는 케이스만 최하 35만원 정도 합니다. 반면 이 모델은 VFD도 없애고 알루미늄의 사용량을 줄여서 단가를 낮춘 모델인데, 아직 출시되지 않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Origen 본사에서 1차 시제품으로 나온 제품을 시판가의 약 절반에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운좋게 만났습니다.( 단지 시제품이어서 싼건 아니었고 IR모듈과 리모컨이 제외되었기 때문인데 어차피 새로 개조할 셈이었기에 오히려 저에겐 이점이었습니다. )
사진에서 보이는 VFD는 원래 제품에 포함되지 않은 것입니다. 대신 ODD가 장착되는 자리인데 저는 100% 음원파일로만 구성할 생각이어서 VFD를 집어넣었죠. 이 부분은 뒤에 좀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전면에 인쇄된 dts-HD나 돌비 True-HD, HDMI등의 로고는 원래 인쇄된 것이 아니고 제가 레이저 물전사를 이용해서 붙인 것입니다. (^^;;) 단순한 것도 좋지만 너무 심플하니까 좀 심심하더군요. 뽀대도 나름 중요하기에 (^^) 여러 방법들을 찾아보다가 결과물의 깔끔함, 작업의 용이성, 경제성등을 고려해서 최적의 방법을 찾아 작업했습니다. 자세히 보면 가내수공업(?)이라는게 티가 납니다만 대충 보면 원래 인쇄된 것처럼 보여서 나름 만족합니다.


뒷면은 아래 사진과 같은데 별다른 특징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워낙 슬림한 모델이고 확장성과는 담쌓은 모델이라 로우 프로파일 카드조차도 확장이 안됩니다. 어차피 전 게임할 것도 아니고 미디어센터 전용으로 꾸밀 것이라 전혀 문제가 안되었습니다만 다용도로 쓸 분이라면 치명적인 약점이 되겠죠.



 하판과 다리 부분입니다. 나름 오디오 기기 같은 느낌이 납니다. (^^;)



 

 
내부 모습입니다.


 ITX 보드만 사용가능하고 파워도 M-ATX만 가능합니다. 이미 적었듯이 확장성 면에선 정말 낙제인데, 애초부터 목적을 분명히 해야겠죠. 미디어플레이어로도 사용하고 게임도 하고 인터넷도 하고..라는 식으로 다용도 PC를 꾸미려면 정말 쓸데없는 케이스입니다. 값만 비싸고요. 하지만 저처럼 목적을 분명히 하는 경우엔 정말 좋은 케이스고요. 사용한 보드는 Asrock의 B75 칩셋 ITX보드이고 쿨러는 높이가 30mm로 매우 낮고 저소음인 ITX30을 사용했습니다. 파워도 120mm 팬을 쓴 제품인데 M-ATX에서는 120mm팬이 많지 않더군요. 저소음으로 구성하려면 팬의 직경을 늘리고 회전수를 낮춰야 하기에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서 정한 모델입니다. HDD는 가장 큰 소음원의 하나이기에 아예 NAS로 분리하고 SSD만 128G로 장착했습니다. 램은 쓸데없이 8G나 꽂았는데 듀얼채널로 구성하다보니 그렇게 됐네요.

중요한 CPU는 i3인데 i5,7과는 달리 조립 당시 아이비브릿지가 출시되지 않았기에 샌디브릿지로 했습니다. 아주 가까운 시일내에 i3도 아이비브릿지가 나온다는 루머가 있었고 실제로 오늘 출시되었다는 소식도 들리는데 어차피 나와도 전력소비 면에서 별 차이가 안나고 초기엔 가격도 비쌀 게 뻔해서 큰 미련없이 샌디브릿지 i3로 했습니다. 물론 보드 칩셋이 H61이 아니고 B75라는건 넌센스지만.. 그리고 음질만 고려한다면 오디오 매니아들 사이에선 고성능 CPU보다 오히려 아톰이나 펜티엄 등 저클럭 CPU가 더 유리하다는 평이 정설입니다만 전 영화도 재생하고 경우에 따라선 모바일로 실시간 트랜스코딩해서 전송하는 경우도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무조건 저성능 CPU로 구성하기 어렵더군요. 실제로 그동안 NAS로 사용중인 HP 마이크로서버의 경험을 보면 1080동영상도 그럭저럭 재생하지만 60프레임 동영상이거나 트랜스코딩해서 모바일로 전송하는 경우엔 상당히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사실 오디오 매니아 분들이 보면 쉽게 알 수 있듯이 음질에 목숨 건 구성은 아닙니다. 조그만 LED 하나도 음질에 악영향을 끼친다 해서 회로까지 끊는 마당에 VFD를 달다니 하이파이와는 100만광년이나 떨어진 모델이죠 (^^;) 예전같으면 저 역시 그렇게 음질에 목숨걸었겠지만 이미 귀가 망가져서... 다만 음질에 목숨 건 것은 아니어도 소음이나 진동은 비교적 신경을 많이 썼는데 현재 소음원은 파워와 CPU팬 두개 입니다. 그다지 발열이 심하지 않아 케이스의 팬은 아예 연결을 안했고 VGA는 보드 내장, 하드는 SDD만 장착했기에 상관이 없죠. 결론적으로 본체에 귀를 대면 팬소리가 들리긴 합니다만 50cm만 떨어져도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 수준입니다. 조용한 밤에도 충분히 쓸만 합니다. 단 본체에 달린 팬은 60mm짜리여서 그런지 속도 컨트롤이 됨에도 불구하고 소음이 꽤 납니다. 다행히 연결하지 않아도 온도가 그다지 높지는 않네요.



 진동 부분에 있어서는 만족스럽습니다. 일단 전면과 옆면의 알루미늄 두께는 꽤 두껍습니다. 거의 4T정도 되지 않나 싶은데요.


상판은 그보단 얇지만 그래도 2T는 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렉시콘 RV-5보다 더 튼튼하네요(...) ODD와 HDD의 제거로 PC내에 별로 진동이 될 부품이 없긴 하지만 어쨌든 소음 , 진동 면에서 제가 생각했던 기준엔 충분히 부합해서 만족합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게 VFD 부분인데요. 사실 VFD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고 오히려 음질에 해가 된다는 생각이었지만 전용 모니터가 없다보니 부팅 상태나 현재 재생중인 파일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기가 좀 불편하더군요. 물론 영화도 보기 때문에 TV에 HDMI로 연결되어 있긴 합니다만 단순히 음악만 들을 때도 TV를 켜는 건 귀찮은 일입니다. 저같은 경우 플레이어를 J River Media Center를 사용하는데 스마트폰으로 모든 재생 컨트롤이 충분하기 때문에 영화보는게 아니라면 굳이 TV를 켤 필요가 없죠. 하지만 처음 부팅할 때 윈도가 완전히 올라왔는지, 아직 시작 중인지 확인이 불가능하므로 좀 답답한데 VFD를 써서 현재 완전히 부팅되었는지 아직 부팅중인지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생 중인 파일에 대한 정보를 스마트폰에서 확인해도 되지만 VFD에서 직접 보여주는게 더 편리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작동상태를 보여주는 사진들입니다.









평소엔 시계가 나오지만 재생 중인 경우는 파일에 대한 정보나 일시멈춤 등 재생상태를 보여줍니다. 영화일 경우는 보여주는 정보가 약간 다르구요. 시계도 완전히 파워가 꺼진 상태와 부팅이 완료되어 대기중인 경우 포맷이 약간 다릅니다. 이건 일부러 이렇게 구성한 겁니다. 시계 상태만 보면 완전히 부팅이 끝나서 재생이 가능한 상태가 된 것인지 알 수 있게 일부러 다르게 만들었죠.


재생프로그램인 J River Media Center가 실행되지 않았거나 오류가 있는 경우는 오류 메시지로 알려줍니다. 이럴 경우는 콘솔로 들어가서 오류를 확인하고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사실 키보드, 마우스도 연결 안해놨기 때문에 다른 PC에서 터미널로 연결해서 봅니다. 파워 온, 오프 상태만 확인하려면 전원 스위치 색상만으로도 구분 가능합니다. 오렌지는 스탠바이, 푸른색은 파워 온 상태인데 푸른색이라도 완전히 부팅이 끝났는지 아닌지는 모르기 때문에 VFD의 시계를 보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의 전원은 실제로는 푸른색인데 보라색처럼 나왔네요. VFD를 자세히 보면 둘다 시간을 나타내고 있지만 시간 포맷이 전혀 다릅니다. 만일 부팅이 진행 중이라면 전원은 푸른색이라도 VFD는 위쪽 사진과 같은 형식으로 시간이 표시됩니다. J River가 재생 가능한 대기 상태가 되면 아래처럼 표시되죠.)


VFD는 HTPC의 리모콘으로 유명한 아이몬 것인데 상당히 많은 HTPC케이스 업체가 아이몬 제품을 OEM으로 공급받고 있죠. 저 역시 아이몬 것을 사용했는데 이는 구하기도 쉽지만 아이몬의 제작사인 사운드그래프가 아이몬을 제어할 수 있는 API를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VC++과 MFC를 이용하여 VFD의 텍스트를 직접 제어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위에 보이는 상태 정보는 모두 제가 짠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것이고요. 트레이 형태로 시작시에 실행되어서 J River Media Center의 상태를 보여주도록 만들었습니다. J River Media Center나 Foobar 같은 재생 프로그램들은 다양한 API를 제공하기 때문에 프로그래밍 지식이 조금만 있는 분들이면 쉽게 커스터마이징이 됩니다. 저는 .NET Framework 4.0과 VC++을 이용해서 제작했습니다.

 
참고로 J River는 웹서비스 형태로 API를 제공하고 아이몬 VFD는 윈32DLL 로 API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조그만 IT 회사의 연구소장 직책을 맡으면서 프로그래밍에서 손 놓은지 3~4년은 된 거 같습니다만 이틀 정도만 쳐다보니 쉽게 원하는 프로그램을 짤 수 있겠더군요. 한가지 아쉬운 것은 VFD가 한글을 표시할 수 없고 16자*2라인이라서 재생하는 곡명이나 아티스트를 표시하기엔 제약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결국 샘플레이트나 재생 위치, 비트레이트 정도만 표시하는 것으로 만족했는데 아쉬움이 여전히 남긴 하네요.

새로 구성한 미디어 플레이어 PC를 소개하려다 상당히 글이 길어졌는데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그동안 PC를 구성하고 프로그램 짜는데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는 음악, 영화 감상하는데 전념하려 합니다. 한가지 남은 과제는 dts-HD MA 트랙을 PCM으로 디코딩하는 하는 것인데 아직 블루레이는 붙이질 않아서 테스트가 불가능하군요. 일단 필요한 DLL이나 구성은 다 해놨는데 제대로 정상작동하는지는 블루레이 디스크를 구해서 테스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시중에서 가끔 보이는 블루레이 립은 대부분 dts-HD의 Core 부분만 립핑한 것이라 올바른 테스트가 안되더군요.

[추가]
dts-HD MA 트랙을 PC에서 디코딩한 후 멀티채널 PCM으로 리시버에 보내는 것도 성공했습니다. J River  자체에서 디코딩 기능을 제공하진 않지만 Arcsoft의 TotalMedia Theater에 포함된 dtsdecoderdll.dll을 이용하면 가능하다고 하는데 실제로 테스트 해본 결과 올바로 작동하는군요. 한가지 제약점은 렉시콘의 RV-5가 6채널 PCM까지만 받을 수 있어서 dts-HD가 8채널로 된 경우는 어쩔 수 없이 5.1채널로 다운믹스해야 한다는 것인데.. 8채널을 완전히 지원하는 타이틀이 많지 않고 7.1->5.1 다운 믹싱은 그럭저럭 큰 손해 없이 멀티채널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 정도는 감수할만 하네요. 

[추가2]
Origen 홈페이지에도 오피셜 사진이 올라왔네요. 10월 중순 쯤 독일을 시작으로 worldwide하게 출시할 예정이라는군요.
제가 올린 사진과 비교하면 VFD와 각종 로고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게 원래 모습인거죠.
검정색은 실제로 보지 못했는데 검정색도 예쁠 것 같습니다.

덧글

  • 최강로봇 도라에몽 2012/09/03 10:17 # 답글

    미디어 pc는 제가 처음 듣는 생소한 분야네요 그래도 뇌종양이 가장 걱정되는건 어쩔수 없네요 수술은 잘 하셨겠죠? 여튼 수고하세요
  • 직장인 2012/09/03 14:33 #

    미디어 PC니 미디어센터니 하는 명칭들은 그냥 이름 붙이기 나름인거고(^^;) 예전의 HTPC를 전문성 있게 튜닝한 정도로 봐도 크게 틀리지 않을거예요. 뇌종양은 수술한지 이제 1년이 지나서 경과추적중입니다만 후유증이 없진 않네요. 그래도 지금 상태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 로리 2012/09/03 11:02 # 답글

    우우우 케이스 부럽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 직장인 2012/09/03 14:34 #

    일반 PC 생각하면 좀 비싸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범접못할 금액도 아니니 맘에 드시면 로리님도 직접 꾸며 보시는게 어떠실런지... 물론 디스플레이 분야가 더 전문가이시지만 음향쪽도 매니아시잖아요?
  • 계란소년 2012/09/03 13:10 # 답글

    리시버 리테일 가격에 1만이 빠진 듯 싶네요. 그나저나 아무리 시제품이라고 해도 출시 전에 판매하다니;;
  • 직장인 2012/09/03 14:37 #

    그러고보니 거의 만불 가까이 다운그레이드 한 셈이네요. 물론 리테일 기준으로..(중고로 구한 것도 있어서 전반적인 액수는 좀 더 낮습니다만) 시제품은 얘기를 들어보니 폐기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신제품의 거의 반값으로 싸게 구했습니다. OrigenAE 본사가 저희집 근처더라구요. 저녁때 산책하고 음식점 갈때 늘 앞으로 지나다녔다는..^^
  • 계란소년 2012/09/03 15:04 #

    음 제 말은 리테일 가격 표기가 1만 달러 낮게 적힌 것 같다는...사진 바로 밑 줄이요.
  • 직장인 2012/09/03 15:18 #

    아 그런 말씀이셨군요. ^^; 그런데 이 제품은 3999불이 맞습니다. 렉시콘 제품치곤 파격적으로 싼 가격이죠. 원래쓰던 프로시드 AVP2가 6500불 정도였는데... 현재 렉시콘에서 가정용으로 나오는 서라운드프로세서는 MC-12HD가 유일한데 이 제품도 만천불 가량하다가 얼마전 8천불 정도로 가격을 다운시켰습니다. 후속기인 MP20이 나온다는 소문은 있는데 아직 발매를 안하네요. 뭐 가격은 한 만오천불에서 이만불은 하겠지만요.

    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이 제품(RV-5)이 겨우(!) 4000불 정도밖에 안하는 이유는 하만카든의 리시버에서 전원부와 껍데기, 소프트웨어만 변경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원본이 된 하만카든 리시버도 정가가 3500불이기 때문에 껍데기 바꿔 가격 올리는 사례중에선 양호한 편에 속하죠.(꼭 골드문트가 아니더라도 렉시콘 역시 오포 플레이어를 그야말로 손하나 안대고 오로지 껍데기만 바꿔 3배 가까이 가격을 매긴 사례가 있으니까요) 암튼 예전에 렉시콘 프로세서를 써본 경험으로 보자면 약간 배다른 형제? 서자? 같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조정 파라메터가 이빠진 듯이 슝슝 빠져 있고 룸 EQ도 저렴(?)한 방식으로 구현되어 있죠.
  • 계란소년 2012/09/03 15:22 #

    "리테일 가격으로만 비교하면 만3천불에서 4천불로 왔으니 1/3이 채 안되는 가격으로 다운한 셈입니다."

    전 이게 가격하락을 얘기하는 의미인 줄 알았네요. 프로시드와 얘기였던 건가요 ^^;
  • 직장인 2012/09/03 15:30 #

    제가 좀 말을 애매하게 썼나보네요.;; 프로시드 AVP2(6500) + 마크331 2채널앰프(5000) + EAD 5채널앰프(1600)가 합쳐서 대략 만3천불이고 저걸 원박스로 합쳐놓은게 렉시콘 리시버 RV-5(3999)니까 대략 1/3이 채 안된다고 썼던 거였습니다. 뭐 중요한건 아니지만요. ^^;
  • 식용달팽이 2012/09/03 13:18 # 답글

    다른건 제가 생각도 못할 물건이지만, PC의 경우는 제가 예전에 생각한 것과 비슷하네요 ㅎㅎ VFD의 경우는 iTunes에서는 제어 불가능한가요? 저는 Foobar보다는 iTunes를 선호해서... 가지고 있는 음원도 대개 CD를 무손실압축한 수준이라...
  • 직장인 2012/09/03 14:40 #

    iTunes에서 어떤 API를 제공하는지 몰라서 저도 답하기가 어렵네요. J River같은 경우 프로그램을 제어할 수 있는 API를 웹서비스 형태로 제공해서 프로그래밍을 조금만 할 줄 알면 손대기가 아주 수월합니다. 뭐 재생 정보가져오는 수준이라면 API가 없더라도 윈도 후킹해서 가져오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요. 그리고 CD 무손실 압축이라면 오히려 아이튠즈보다는 푸바나 제이리버가 훨씬 더 강세를 보이는 분야지요. 아이튠즈는 음원 구입이나 아이폰 동기화 등에 더 강점이 있고요..맥쪽에서 PC-Fi를 심각하게 하시는 분들은 비싼 금액에도 불구하고 아마라를 쓰시는 경우가 많고...
  • 네에 2012/09/05 16:02 # 답글

    안녕하세요. 오늘 이글루스 등록을 했습니다.
    평소 피규어 쪽으로 참고하기 위해 봐왔는데 이제서야 글을 남깁니다.
    앞으로 몸 건강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다시 원활한 할동을 기원합니다. 아자!
  • 직장인 2012/09/05 16:28 #

    방문 감사합니다. 최근 피규어는 작업이 뜸해서 도움이 될 내용이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
  • 2012/09/07 11:1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9/07 12:5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Lewis 2012/11/21 20:10 # 답글

    안녕하세요!
    인터넷 하다가 우연찮게 방문했는데요, 자세히 읽어보니 제가 AVP2를 사간것 같네요^^
    반가운 마음에 글 남기고 갑니다.

    좋은기기 만족스럽게 아주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구요!
  • 직장인 2012/11/21 22:52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같은 닉네임을 쓰시는거 보니 제게 사가신 게 맞는거 같습니다.
    만족스럽게 잘 쓰신다니 저도 기쁩니다. 워낙 애지중지 했던 기계라서 기기의 진가를 아시는 분께 양도할 수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사실 뵈었던 날 구구절절 부연 설명을 많이 했지만 그런 설명 따위 전혀 필요 없을만큼 잘 아시는 분이라는걸 나중에 DP에 쓰신 글들 보고 알았습니다 ^^; 사실 지금도 avp2 생각이 나곤 합니다. 새로 들인 렉시콘 rv5는 192khz까지 지원되는 등 스펙은 좋지만 avp2보다 몇수 아래 소리입니다(물론 rv5는 무늬만 렉시콘이라.. 렉시콘 RV8 정도만 되어도 상황은 좀 달라졌겠지만요). dts-HD 를 PC에서 디코딩한 다음 hdmi를 통해서 멀티채널 pcm으로 감상하곤 하는데 오히려 dts 코어만 동축으로 연결해서 듣는 avp2의소리가 더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기기 잘 쓰시고 즐음 하시기 바랍니다 ^_^
  • 김중사 2013/03/12 15:40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서울에 근무하는 김중사 입니다^^
    htpc케이스를 찾던중 오리겐 제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디자인이 예뻤고 색감도 맥북과 잘 맞을 것 같더군요
    Odd 베이부분이 매우 아쉽다.. 차라리 slot in이 더 나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던차에 vfd를 장착하신
    블로그를 보고 글을 씁니다^^ 아이몬 vfd 를 사용 하신다고 하셨는데 구입처가 어딘지 궁금합니다^^
    Vfd앞에는 어떤 디스플레이(?) 를 장착하신건지도 궁금해요... 오리젠 회사에ㅡ전화해서 물어보았지만
    잘 모르겠다고 하시네요... 답변기다릴게요!!!!!
  • 직장인 2013/03/12 16:05 #

    VFD는 아이몬 제작사인 사운드그래프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지마켓 등 오픈마켓에서는 잘 안보이는 듯 하네요. 제품 명은 iMON VFD입니다. VFD만 있는게 아니라 리모콘이 함께 패키징되어 있기 때문에 파워 온/오프나 곡넘김, 재생, 정지 등도 응용 가능합니다.

    http://sginside.iptime.org:7777/kr/ItemDetail.aspx?PDSEQ=4

    VFD 앞에 장착한 투명판은 짙은 검정색상의 투명 아크릴을 잘라서 붙인 것이고요.

    http://item.gmarket.co.kr/detailview/Item.asp?goodscode=201815319

    단 본문에도 썼지만 표시되는 재생정보(재생위치, 비트/샘플링주파수 등)는 직접 프로그래밍한 것입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날씨나 뉴스, 메모리 상태등 음악/영화 재생과는 상관없는 정보만 나옵니다. 만일 음질에 별로 신경 안쓰셔서 WASAPI나 ASIO, KS등을 안쓰고 다이렉트사운드를 쓰시면 기본제공 프로그램으로 EQ를 표시할 수는 있습니다.
  • 김중사 2013/03/12 16:57 # 삭제 답글

    친절하신 설명 감사합니다^^
    나름 군생활을 하면서 손재주가 많다고 자부하고 하드웨어는 일단 부딛치며 하는데,,,
    프로그래밍은 참... 어렵군요 자신감이 사라집니다.. 또 일주일 동안 고민을 해야겠네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 htpc 2013/09/22 17:52 # 삭제 답글

    저 제품으로 htpc를 구축하려 하는데 혹시 쿨러와 보드는 어떤 제품으로 썼는지요.. 쿨러는 높이가 있기 때문에요.
  • 직장인 2013/09/23 00:24 #

    보드는 asrock의 b75m itx 모델이고 쿨러는 써모랩 itx30 입니다.
  • htpc 2013/09/23 18:26 # 삭제

    하나 더 여쭤볼게 있는데요.. 그래픽 카드는 끼우셧나요? 발열이 어느정도 되는지 고민이네요.. 요즘 asus matx보드중에 STCOM ASUS RAMPAGE IV GENE 이란 고사양 보드를 가지고 있는데 이보드를 하기 위해서는 발열이 걱정되고.. 그래픽 카드 하나쯤은 껴줘야 할 것 같은데.. 고민되네요.. 어짜피 게임 할 것은 아니지만요... 보드를 놀리기에는 그래서... 활용할려고 하니... 발열이 걱정이네요.. ㅋ
  • 직장인 2013/09/24 00:51 #

    애초에 이런 류의 케이스를 사용해서 htpc를 만드실거라면 목적을 확실히 하는게 좋습니다.
    일반적인 동영상 감상으로는 내장 VGA (HD2000 이상)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VGA를
    별도로 장착하지 않았습니다. 만일 무소음 PC를 구현하려면 VGA도 팬리스를 쓰시는게 좋구요.
    현재는 파워의 미세한 팬소리도 거슬려서 120W DC 전원으로 바꾼 상태인데 i3에 ITX30쿨러만
    장착할 경우 여름엔 켜놓기만 해도 50도가 넘습니다.

    결정적으로, 이 케이스는 어떠한 확장 카드 - VGA든 사운드카드든 TV카드든 뭐든 - 도 장착이
    아예 불가능한 PC 케이스입니다. 로우 프로파일 카드도 장착이 불가능합니다.
    제가 올려놓은 사진 중 뒷 패널을 보시면 아예 슬롯을 끼울 수 없게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만일 뭔가 확장 카드를 사용하실 거라면 이 PC 케이스는 깨끗이 포기하시는게 좋습니다.
  • 직장인 2013/09/24 08:49 #

    그리고 질문하실거면 본문을 자세히 읽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보드와 쿨러도 이미 본문에 다 언급해 놨고 VGA 장착 여부도
    내부 사진까지 올려놓으며 로우프로파일 카드도 장착이 불가함을 상세히 설명해 놨습니다.
  • htpc 2013/10/11 15:10 # 삭제 답글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글을 정독을 하니 제 궁금한 부분이 많이 해결되었네요. 컴맹이라 이것저것 부품도 구매해서 조립은 완료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 여쭤보고 싶은게 물전사로 앞에 로고등을 넣으셨던데.. 그 로고 디자인 파일을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또, 물전사는 그냥 인쇄소에 부탁하면 되는지.. 다른 방법은 있는지 궁금해서요. 매번 질문만 드려서 죄송해요 ;; 워낙 이쁘게 htpc를 잘 꾸미셔서 이것저것 궁금한게 많네요 ㅋㅋ.. 좋은 하루 되세요.
  • 직장인 2013/10/11 18:10 #

    로고 파일은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하시면 고해상도 이미지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물전사는 인쇄소에 부탁하는게 아니라 그냥 물전사지를 구매하셔서 집에서 프린트하고
    모양대로 오려서 붙이면 됩니다. 갖고 계신 프린터가 레이저라면 레이저 용을 주문하시고
    잉크젯이라면 잉크젯용 물전사지를 사시면 됩니다. 잉크젯일 경우는 아마 정착액도 같이
    주문하셔야 할거구요. (쇼핑몰 판매자 설명에 보면 대부분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 htpc 2013/10/15 16:52 # 삭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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