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드 디스크는 C:인가요? IT/디지틀기기

얼마 전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저장을 나타내는 아이콘이
무엇을 그린 것인지, 왜 그런 모양인지 모른다는 글을 읽은 적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저장할 때 주로 사용되는 아이콘은
디스켓 모양으로 5.25인치 또는 3.5인치 플로피 디스켓를 아이콘화 한 것이죠.


(MS 오피스 2010의 아이콘을 캡쳐한 것인데, 이건 3.5인치 디스켓이네요.
훨씬 더 오래된 버전은 5.25인치 디스켓을 아이콘으로 표현했는데
요즘은 이미지 찾기도 어렵군요 -_-;)

이 얘기를 들으면서 하긴..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디스켓이 사라지고
USB드라이브 등 다른 저장매체가 대체했으니 90년대 중반 이후에 태어난 
어린 학생들은 디스켓 자체가 생소할 수도 있겠다 싶었지요.

(물론 그 사이에 Zip Drive라든지 광디스크 등 다양한 저장 매체들이
등장했다 사라지곤 했습니다만 예전 디스켓이나 요즘의 USB처럼
기본 장착은 아니었죠)

그런데 그 2탄(?)으로서.. 왜 하드 디스크가 첫번째 디스크여도
A나 B가 아닌 C인지 모르겠다는 의문을 가진다네요. ^_^

물론 이것도 다들 잘 아시다시피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가 각각 A,B를 차지하고
그 다음에서야 첫번째 하드에 C문자를 배정했던 것인데, 요즘은 플로피드라이브를
사용하지 않지만 관례적으로 사용하고 있지요.
(또는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엔 OS가 깔린 Primary 하드의 문자는 무조건
C로 가정하고 설정이나 설치가 되는 것도 있긴 합니다)

그러고 보면 딱히 강제된 것은 아니더라도 X, Y, Z 등 뒷부분의 문자를
주로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배정해 준다던지, 특정 용도로 드라이브 문자를
배정해서 쓰는 일종의 관례 같은 것이 있었는데 요즘은 개인이 쓰는 PC에도 
하드를 7~8개씩 붙여 놓고 그것도 상황에 따라 파티션을 하다 보니 
C,D,E,.. 부터 시작해서 J나 K드라이브도 어렵지 않게 볼수 있죠.
물론 각종 외장하드나 USB 드라이브 등도 드라이브 문자를 차지하고 있고요.

암튼 너무나 당연스럽게 첫번째 하드는 C라는 문자를 배정했던 세대로서
(사실 드라이브 문자 배정이라는 것도 윈도 시절에 와서야 디스크 관리자를 써서
GUI로 편하게 변경했지, 도스 시절에 C가 아닌 다른 문자를 배정하려면
일일이 커맨드 상에서 명령어를 이용하여 셋업하는 번거로운 일이었죠.
메인보드의 바이오스와 IDE케이블의 연결 순서까지 신경써야 했으니..)
뭔가 내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다른 세대에겐 아닐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검정색 일색이던 5.25인치 디스켓보다는
형형색색 무지개 색으로 나오던 3.5인치 드라이브를 
훨씬 좋아했던거 같습니다. 단단한 케이스 덕에 휴대성도 좋았고요.
어느덧 10년도 훨씬 더 전의 얘기가 됐네요.

얼마전 '응답하라 1997'의 얘기가 학창 시절의 얘기도 아니고 
무려 회사생활 할 때의 얘기인 걸 보고 벌써 연식이 이렇게 됐나 싶었는데
또한번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해주네요.
하긴 뭐 대학교 졸업하고 일찍 결혼한 친구 녀석 딸은 
벌써 고등학생이 됐으니 당연한 걸지도..

덧. 그나저나 이상하네요? 왜 수정할 때 마다 자동으로 긴글 작성이 체크되는지.. 
아직도 안정화 중인가.. 크롬으로 써서 그런가..

덧글

  • 콜드 2013/04/15 11:47 #

    베플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WA 2013/04/15 14:39 #

    ㅇ ㅣ덧글을 베플로!<
  • 동굴아저씨 2013/04/15 23:43 #

    으아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베플로 보내고 싶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聖冬者 2013/04/16 03:36 #

    천재다! 천재가 여기 있어!
  • 에규데라즈 2013/04/18 10:51 #

    명문 보고갑니다.
  • draco21 2013/04/12 15:58 # 답글

    뭐하나 카피하려 하면 디스켓 수십장을 들고 다녔던 그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OTL
  • 직장인 2013/04/12 16:06 #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전무하던 시절 마이크로프로즈에서 나온 F19라는 시뮬레이션을
    5.25인치 2HD 3장에 담아서 복사하는데 와 이런 대용량 게임이~ 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애써서 카피해갔는데 배드섹터나서 오류나기 일쑤고.. ^^
  • EST 2013/04/12 16:48 #

    포토샵이 디스켓 세장이었던 걸 생각해 보면 정말 격세지감이군요.
    정성스레 카피해와서 인스톨하다 보면 꼭 디스켓 마지막장 즈음에 에러 뜨고요 ㅠvㅠ
  • 직장인 2013/04/12 22:47 #

    EST님// 저는 포토샵보다 앨더스의 포토스타일러라는 프로그램을 먼저 접했는데 이게 2HD 2장 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나중에 어도비에 흡수되어버렸지만요 ^^
  • 루루카 2013/04/12 23:47 #

    직장인 님... 마이크로프로즈 F19 라니... 그 추억의 게임을...
    2HD도 아니고 360KBytes짜리 2DD 3장이었죠.
    IBM-PC/XT 에서도 돌았거든요.
    (나중에 F117 버전으로 다시 나왔었고...)

    시작 암호가 비행기 2D 그림 보고 기종 맞추기였던 추억도...
  • EST 2013/04/13 00:01 #

    엘더스라면 전 프리핸드만 기억납니다. 엘더스가 어도비에 합병될 때 연방정부에서 벡터 프로그램 독점을 막기 위해서 프리핸드만 매크로미디어에 넘기게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매크로미디어까지 어도비가 먹어버렸으니... 포토샵 디스켓은 아직 어디 남아있을 거에요. 과제 때문에 맥 샀을 때 번들로 끼워준 게 2.5였나 그랬습니다만 왠지 차마 못 버리겠더라구요^^;
  • 직장인 2013/04/13 00:08 #

    루루카님// 360kB 였으면 2D 였겠네요. 2DD는 720kB였고.. 사실 2DD는 거의 잘 사용되지 않고 바로 2HD로 갔던 것으로 기억되는군요. 근데 F19가 2D 3장이었나요.. 하긴 처음 복사한게 대학교 1학년때니까 1990년인데 이땐 2D가 오히려 2HD보다 많이 쓰이던 시절이었으니 제 기억이 잘못되었던지, 아니면 그냥 2HD에 2D 디스켓을 복사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영진출판사에서 F19 매뉴얼(정식은 아니고 그냥 가이드 북 정도?)도 나와서 구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그래픽 수준은 차마 눈뜨고 못볼 수준인데 그 당시엔 마냥 신기하기만 했죠.
  • 직장인 2013/04/13 00:14 #

    EST님// 어도비는 정말 그래픽/멀티미디어의 블랙홀 같아요.. 역시 되는 놈만 되는 것인지..
    전 포토스타일러를 먼저 쓰다가 포토샵으로 갈아타서 윈도버전 3.0.4부터 썼던거 같습니다.
    그 당시엔 윈도 버전은 그냥 구색맞추기 아닌가 싶었는데(OS 자체의 한계도 있고)
    요즘은 오히려 PC 버전이 먼저 개발된다는 소문도 있고..
  • 루루카 2013/04/13 01:04 #

    역시 2D 였군요. 2D 인지 2DD 인지 막 헷갈렸었는데...

    그래도
    그걸 IBM-PC/XT + 허큘리스로 하다가, IBM-PC/AT + VGA 로 보고 감동했던 아련한 추억이 있죠.

    저도 그래픽 리터칭 툴을 엘더스 포토 스타일러 2 로 먼저 접해서...
    어도브가 엘더스를 인수하여 포토 스타일러를 없애버린 반감(?)으로 Paint Shop Pro를 고집중이죠.

    그래픽 프로그램의 블랙홀하면, 어도브와 함께... 코렐도...
    (Paint Shop Pro, Painter 등 다 잡아먹었으니...)
  • 아돌군 2013/04/14 04:31 #

    애니메이션 동영상. 그것도 10메가짜리 오프닝 하나를 친구집에서 복사하려고 디스켓 한통 들고 가서 복사한 뒤에, 집에서 하드 복사후 압축 푸는데 중간에 한장이 에러 뜰때의 난감함은 겪어본 자만이 알지요...
  • Centigrade 2013/04/12 16:05 # 답글

    게임중에선 D:를 무조건 CD-ROM으로 인식해서 D드라이브가 게임CD가 아니면 동작하지 않는 게임도 있었죠. CD를 넣었는데 CD가 없다고 게임이 플레이어를 밴시키던 시절 ㅋ
  • 직장인 2013/04/12 16:08 #

    지금보다 훨씬 제한적이고 획일적인 환경이었으니... 다양한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그냥 하드코딩해서 만들어진 프로그램들이 많던 시절이었지요..
  • 애쉬 2013/04/12 16:25 # 답글

    플로피 드라이버 두 개로만 구성된 시스템이 사용되었었다죠? 도스 플로피 넣고 부팅하고 어플리케이션 플로피디스크 넣고 응용프로그램 구동하고 빈 디스켓 넣어서 데이타 저장하고 그랬다면서요? 그 이전엔 카세트테이프로 데이타를 저장하기도했다죠?
  • Lohengrin 2013/04/12 16:37 #

    플로피 한개로만 된 시스템도 있었죠; DOS 부팅한 다음에 디스켓 갈아껴야 했던;
    테이프 저장 방식은 정말 로딩이 오래 걸려서 게임한번 하기 힘들었는데, 근데 테이프 형식은 지금도 대용량 백업으로 사용하고 있죠
    http://www.dell.com/kr/business/p/tape-backup-products
  • 직장인 2013/04/12 22:48 #

    XT 시절엔 아예 하드디스크가 장착되지 않은 시스템도 흔해서 그런 경우엔 주로 플로피드라이브가 두개 꽂혀 있었지요. 테이프에 프로그램 저장하고 로딩하던건 정말 옛날 얘기인데, 그 옛날 MSX호환기종(대우 IQ1000등)이나 삼성 SPC1000에서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 루루카 2013/04/13 01:07 #

    MSX의 경우 일반적인 카셋트와 연결해서도 데이터를 읽고 쓰고가 가능하긴 했는데...
    대우에서 데이터레코더라는 이름으로 전용 카셋트를 출시하기도 했었죠.

    전 삼성의 MSX-1 기종인 SPC-800 에 그걸 사서 사용했었고요.

    카셋트 테잎으로 앞/뒷면에 게임 대략 4개 정도 담아서 팔던것 사서 즐겼던 기억도 나네요.

    그거 이외에 교육용 프로그램이라고 하나 돌리려면 테잎 한 쪽면 다 읽어야 했던...
    비효율도 추억이네요.
  • SCV君 2013/04/12 16:39 # 답글

    제 초등학교 저학년때 교실 뒤에 5.25인치 플로피 디스켓으로 부팅되는 컴퓨터가 한대 놓여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그래서 3.5인치보다 5.25인치 디스켓은 좀 생소한 편이긴 합니다만,
    간혹 저렇게 '플로피 티스켓을 모른다' 는 세대 이야기 들으면 묘한 느낌이 드네요.
    나이도 얼마 안먹었는데 말입니다;

    그건 그렇고, 저도 크롬 쓰는데 글 쓸때 그거 뜨더군요.
    밸리 돌다 보니 브라우저 상관없이 뜬단 분이 보이던데 이글루스쪽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 개인도메인도 풀고 난리네요. 얼른 문제들을 잡아주면 좋겠습니다;
  • 직장인 2013/04/12 22:50 #

    사실 하드 속도나 용량은 엄청 발전하는데 플로피는 용량이나 형태에 있어서 잘 바뀌지 않아 언제까지나 쓰일것 같은 시절도 있었죠. 그래봐야 10여년 전인데..
    긴글쓰기는 아무래도 이글루 문제인듯 합니다. 빨리 패치되었으면 좋겠네요.
  • EST 2013/04/12 16:49 # 답글

    마지막 문단에 대해서라면 저도 글 수정할 때마다 긴글작성 옵션이 절로 뜹니다.
    익스플로러 쓰고 있으니 크롬 문제는 아닐 거에요. 아직 서버이전 여파가 좀 남아있나봐요.
  • 직장인 2013/04/12 22:51 #

    저도 IE에서 테스트해보니 마찬가지더군요.
    아무래도 아직까진 안정화에 시간이 더 걸릴듯 합니다.
  • 냥이 2013/04/12 17:50 # 답글

    플로피 디스크 하니 생각나는거 하나, 소대 후임들은 비디오테이프 어떻게 쓰는지 잘 모르더군요. 이를 보면 플로피디스크를 가져가더라도 어떻게 쓸 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듯...
  • 직장인 2013/04/12 22:52 #

    비디오테입은 그래도 지금도 의외로 쓰이는 곳이 꽤 있던데요.
    한동안은 Video CD도 많이 유행했었는데.. 이젠 HD급을 스트리밍으로 보는 세상이 왔으니 참..
  • net진보 2013/04/13 00:12 #

    비디오테잎을 모른다니 ㅠㅡ.....아...진자 세월
  • 무명병사 2013/04/14 02:07 #

    그 친구들은 불행하군요. 비디오 테이프를 모르다니...
  • Bluegazer 2013/04/12 18:10 # 답글

    상식으로 알고 있던 것이 '옛날 추억'으로 소개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네요.
    근데 사실 안정성은 5.25인치가 더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3.5인치는 한 번 떨구기만 해도 뻑...그에 비해 5.25인치는 부드러워서 그렇지 떨어뜨린다고 문제 생기진 않았죠.
  • Ladcin 2013/04/12 22:39 #

    그러고 보니 국가공인자격증 (It 관련) 시험볼때 꼭 디스크로 했었죠. 심지어 usb가 상용화 됐을때도!
  • 직장인 2013/04/12 22:53 #

    사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는데, 배드섹터 발생율이 5.25인치보다 3.5인치에서 더 많이 발생했었죠. 케이스의 내구성보다는 데이터 기록 밀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였을겁니다.
    3.5인치는 사이즈가 더 적으면서도 1.2->1.44M로 데이터 용량이 늘어났는데 초기 디스켓들은 품질불량이 좀 높았었죠.
  • wheat 2013/04/12 18:20 # 답글

    초등학교 때 까지만 해도, 학교 컴퓨터 수업으로 3.5인치 들고 나녔죠. ㅎㅎ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1.44mb를 써먹었는지...
  • 직장인 2013/04/12 22:54 #

    1.2MB 5.25 디스켓에 업무용 프로그램도 넣어서 쓰곤 했는데요 뭐 ^^
  • net진보 2013/04/13 00:13 #

    김대중정권때까지만해도 3.5인치는 학교에서 현역이였죠...인테넷 활성화되고 rw나오고 메모리나오고 ㅎㅎ;;
  • widow7 2013/04/12 18:25 # 삭제 답글

    레코드판처럼 거대한 플로피디스크를 본 적이 있나요? 5.25 막 퍼지기 시작할 무렵에는 레코드판처럼 거대한 플로피디스크도 있었습니다. 내가 중2때 아시안게임을 했었으니까 그 전 해인 85년이었습니다. 이모가 그 당시 방통대 다니며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거대한 플로피디스크를 들고 다니는 걸 봤습니다. 나도 85년 이후로는 그런 거대한 플로피디스크를 본 적이 없고, 그 거대한 게 들어가는 디스크드라이브 역시 본 적이 없습니다. 이모는 두꺼운 책과 더불어 5.25 두 장이랑 그 거대한 플로피디스크 한 장을 들고 다녔습니다. .........생각해보니 레코드판처럼 커다란 레이저디스크도 딱 한번밖에 못봤구나......거대한 플로피디스크랑 큼지막한 레이저디스크는 사라졌는데 LP는 아직도 살아있는 거 보면 신기하네요.....
  • 직장인 2013/04/12 22:55 #

    아마 8인치 디스켓이었던거 같은데 저도 보기만 했을 뿐 장착된 PC를 직접 사용할 기회는 없었습니다. 저는 아시안 게임이 중3때로 기억하니까 저보다 한살 많으시네요 ^^
  • 나인테일 2013/04/12 18:52 # 답글

    지금 와서 보면 디스크에 알파벳 지정해서 정렬시키는 OS는 이제 윈도우 하나 밖에 안 남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른 OS들은 이제 전부 디스크 레이블만 가지고 각 디스크를 구분하는데 MS는 언제까지 이런 방식을 고수하려나 모르겠네요. 이제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은데 말이지요.
  • 직장인 2013/04/12 22:57 #

    그러고 보니 다른 대부분의 OS는 볼륨레이블로 구분을 하죠..
    하위호환성을 중시했던 MS가 쉽게 바꾸지 못했던 DOS의 잔재라고나 할까요..
  • ZinaSch 2013/04/12 20:14 # 답글

    디스켓으로 특전 주던 옛날 게임들 때문에 usb로 연결하는 3.5인치 드라이브를 구해서 가지고 있는데-_- 가끔 꽂아서 디스켓 넣어 보면 B:가 아닌 게 너무 어색해요. ㅠㅠ
  • 직장인 2013/04/12 22:58 #

    어휴 3.5인치 USB 드라이브는 그리 흔치 않았던 아이템인데.^^
    사실 B: 치고 드라이브에서 LED가 들어오며 디스켓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면 왠지 정겹죠.
  • Jjoony 2013/04/12 20:14 # 답글

    제가 처음 썼던 PC가 카세트 테이프넣어서 돌리던 거였는데..모델명이 뭐였더라;;
    그거 플레이어에 넣고 재생버튼 누르면 찌지지직~하면서 한참 소리나다가 하다가 프로그램이 로딩되는데 참 신기했죠..
  • 직장인 2013/04/12 23:00 #

    저는 삼성 SPC1000에 테이프레코더가 달린 것을 썼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도대체 이게 무슨 호환 기기였는지도 정체불명이로군요^^
    테이프는 20여분씩 로딩하다가 삑사리 나면 처음부터 다시 로딩.. .ㅠㅠ
  • 루루카 2013/04/13 01:18 #

    삼성의 카셋트 기본 내장 기종으로는 SPC-1000, 1500 두 가지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SPC-1500 을 더 많이 광고했었죠.

    SPC-1500 은 샤프 기종 카피로 알고 있어요.
  • 오오 2013/04/13 07:05 #

    http://en.wikipedia.org/wiki/Sharp_MZ80K 에 따르면 SPC-1000도 샤프 제품을 기초로 했다는군요.
  • 우석양 2013/04/12 21:36 # 답글

    정말 당시 게임하나 들고 다니려면 십여장을 들고 다녀야했죠;;
    그당시 프린세스 메이커2가 5.25인치 10장으로 기억하는데..십여장을 일일이 넣고 빼고 그것도 일이었죠..ㅠ
  • 직장인 2013/04/12 23:01 #

    처음엔 2HD 2~3장만 해도 와~ 했는데 윙커맨더가 1.44MB로 20여장 이상 되면서 게임도
    대용량은 기본이 되었었죠. 정말 옛날 얘기네요.
  • kiyo 2013/04/12 22:06 # 답글

    그러고보니 그렇군요. 기존 시스템의 업데이트가 이어지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첫번째 하드는 C로 계속 이어지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윈도8을 사용하는데 이 글을 보고 하드 디스크를 A부터 시작하게 하려니 프로그램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가 뜨는군요.
  • 직장인 2013/04/12 23:03 #

    아무래도 MS는 하위 호환성을 중시하다 보니까 쉽게 바꾸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 윈도에서 OS가 설치된 시스템 볼륨의 문자를 바꾸면 여러가지 문제가 많이 발생할겁니다..
  • 발라 2013/04/12 22:29 # 답글

    A:에는 부팅디스크를 B:에는 페르시아의 부랑자를...
    모니터 색상수의 한계로 독약과 회복약의 차이를 알 수 없던 시절도 있었지요.
  • 직장인 2013/04/12 23:05 #

    하하.. 그러고보니 VGA 256색상을 참 적절히 사용했던 초창기 게임 중의 하나였죠.
    게다가 단순하지만 그 부드러웠던 애니메이션은 정말 일품이었는데..
    그걸 흑백(허큘리스 호환)에서 해보겠다고 SIMCGA 띄우고 그랬었죠.
  • Powers 2013/04/12 22:36 # 답글

    5.25도 컬러가 있었습니다. 색이 이뻐서 그게 더 좋은 줄 알고 가지고 다녔었죠. :D

    오히려 3.5인치가 색색인 것은 거의 못본 것 같네요.
  • 직장인 2013/04/12 23:05 #

    예, 메이커는 잘 생각 안나지만 대만제였는지 일제였는지 5.25인치도
    무지개 색상이 있었죠. 참 이뻤는데 오류발생률은 뭐 별 차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 루루카 2013/04/13 01:14 #

    가장 기억에 남는 컬러 디스켓은...

    일제 멕쉘과 후지네요.

    개인적으로는 파스텔톤 느낌이 나는 후지를 좋아해서... 지금도 집에 꽤 많이 남아있어요.

    미제 3M 등은 정말 투박한 은색 종이 상자에 검정 디스켓이었던 것에 반해,
    일제 멕쉘은 겉 상자도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였고 5가지 색상이었죠.
    후지의 경우는 투명 플라스틱 상자버전도 있는데 보통은 종이 상자였던 기억이고...
    안에 디스켓은 역시 5색으로 2장씩 이었어요.
  • Bluegazer 2013/04/13 15:12 #

    기억하나요 KAO 세 글자를
    그 때 우린 어렸었는데

    한귀퉁이 허전한 틈을
    복제방지 스티커 꼬옥 붙이고

    열려진 틈 사이로 밀어넣고
    록을 잠그면 우렁찬 득득득 그소리

    나 오늘도 두드리리
    C:\>copy a: *.* c:
  • Ladcin 2013/04/12 22:38 # 답글

    그런데 궁금한게 있는데 하드디스크를 한 24개 이상 꽂으면 문자는 어떻게.나오나요?
  • 직장인 2013/04/12 23:06 #

    일단은 현재 시스템에선 별도의 인터페이스 카드를 꽂지 않으면 물리적 한계때문에
    하드를 24개까진 못꽂을거 같은데 실제로 해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 net진보 2013/04/13 00:16 #

    으음 물리적으로 일반 컴퓨터엔 하드디스크는 안에 4개;;외장 연결하면 앞에 2개 뒤에;;;4개 연결할수잇으려나요..으음.... 6개가지는 연결을 해본적이잇느네;;
  • 루루카 2013/04/13 01:10 #

    할당이 안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굳이 여러개 사용하시려면, RAID 기술로 통합하시는 방법도 있고
    별도의 레터를 부여하지 않고 그냥 디렉토리에 직접 마운트 하는 방법도 있고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별 문제는 없을 듯 하네요.
  • 바람바람 2013/04/13 01:25 #

    윈도우의 경우라면 관리옵션에서 레터링을 수정하거나 할 수 있으니까 동시에 사용하는 하드가 한계가 있겠지만 운용 자체는 가능할 것도 같은데요?
  • 2013/04/13 01:1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4/14 12:2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엽기당주 2013/04/13 11:31 # 답글

    프로그램 베이직 + 어셈블리로 입력해서 카세트 테이프에 저장하던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그냥 틀어보면 모뎀소리가..

    (사실 같은 기술이니까..)
  • 직장인 2013/04/14 12:24 #

    일반 녹음기(!)에서 틀어봐도 소리가 나긴 했지만 괴상한 소리가 났었죠.
  • 무명병사 2013/04/14 02:09 # 답글

    3.5인치 포멧하고, 새로 사고, 그땐 'DVD가 CD-ROM을 대체한다고? 그럴 리가 있겠음? ㅋ'했는데 지금은 DVD가 그 처지. ......3MB받으려고 날밤 샌 적도 있고, 1GB보고 '이거 언제 다쓰나'했기도 했죠.
  • 리언바크 2013/04/14 09:17 #

    손톱보다 조그만 저장장치(플래시메모리)에 64GB를 담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죠.
    500MB CD-ROM 한 장에 국립중앙도서관 규모의 텍스트를 담을 수 있다고 배울 때만
    해도 '우와~ 우와' 이랬는데.
  • 직장인 2013/04/14 12:27 #

    앞으론 디스켓 3000장 분량의 게임이 나올거라던 TV 다큐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생각해보면 요즘 DVD나 블루레이용 게임은 그 이상의 용량인 셈이지만 그땐 정말 황당했었죠. ^^
  • 리언바크 2013/04/14 09:15 # 답글

    설정을 디폴트로 두면 A: 와 B:는 무조건 플로피 디스크를 위해 남겨둡니다.
    ODD에 슬레이브 하드나 광학드라이브는 D:드라이브부터 잡고
    플로피를 장착하면 자동으로 A:~B:로 잡는다는 거죠.
    기술이 격변을 해도 늘 관례라는 건 남아있기 마련이군요. ㅎㅎ
    ('수퍼유저들의 로망을 건들지 마라!'는 건가.)
  • 직장인 2013/04/14 12:30 #

    기술적 이면이나 배경을 보면 뭐든 사연들이 있긴 한데 ..
    나중에 기술발전으로 그 이유가 사라져도 계속 유지되는게 많죠
  • 잠꾸러기 2013/04/14 12:05 # 답글

    C드라이브 아이콘을 보면
    과거 같이 생활했던 A,B드라이브에 대한 추억이 떠오릅니다.ㅎㅎㅎ

    저는 집 컴퓨터에도 상징적으로 3,5인치는 달려있어요.
    (이젠 쓸일이 없어서 먼지만 쌓일듯....)
  • 직장인 2013/04/14 12:31 #

    저도 쓰지 않는 드라이브를 꽤 오랫동안 달아놓곤 했지만
    그것도 거의 5~6년전 얘긴데 아직도 달아 놓으셨다니 놀랍네요 ^^
  • 초록불 2013/04/14 12:08 # 답글

    5.25인치 플로피디스켓에도 컬러 플로피디스켓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플로피디스켓 드라이버를 연결하면 A: 라고 뜹니다...라고 써놓고 생각해보니 윈도7에 와서는 연결해본 적이 없군요. XP까지는 아이콘도 나오고 잡히기도 했습니다. 물론 읽고 쓰기도 되고...
  • 직장인 2013/04/14 12:32 #

    예, 위 댓글로도 나왔지만 일제와 대만산 제품들이 좀 있었죠.
    저도 일부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지금도 연결하면 인식은 다 할거예요.
    바이오스에서도 설정항목이 남아 있고..
  • Lucifer 2013/04/14 13:05 # 답글

    저는 5.25가 멸망하고 3.5를 좀 만져봤었는데 그게 아마 초 1이던가...(...)
  • 직장인 2013/04/15 09:16 #

    5.25와 3.5인치가 공존했던 시기가 꽤 길었는데 어쨌든 2000년 초반까지였던거 같습니다.
  • 시쉐도우 2013/04/14 14:27 # 답글

    디스켓 정도는 그닥 놀랄 만한게 아니죠. 제가 어릴 때는 카세트테이프로 컴퓨터를 쓰기도 했거든요.

    뭐 전설로는 공대 대학원생이 학교본부에 있는 컴퓨터에 천공지로 된 프로그램을 들고가다가 엎질러서 망연자실했더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덜덜덜...)
  • 직장인 2013/04/15 09:19 #

    위 댓글에도 많이 언급되었네요. 저도 삼성SPC1000이나 대우 IQ1000 등에서 테이프레코더를 썼던 기억이 있는데 위로 거슬러 올라가자면 끝도 없겠지요 ^_^
  • 유독성푸딩 2013/04/14 20:19 # 답글

  • 직장인 2013/04/15 09:20 #

    3M 명성이야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지만 은색의 디스켓 박스는 정말 눈에 익네요 ^^
  • 천하귀남 2013/04/14 20:31 # 답글

    5.25인치 컬러 플로피라 지금도 한박스 더 구할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참 유용한 쓰임새를 지녔습니다. ^^;
    http://brainage.egloos.com/5298147
  • 직장인 2013/04/15 09:21 #

    CD 케이스로 쓰이니 색다른 느낌이네요.
    3.5인치 모양으로 조그맣게 만든 USB 메모리는 본거 같은데 5.25 디스켓 안의 CD라니 색다릅니다.
  • 狂君 2013/04/14 20:59 # 답글

    이야 이런 추억돋는 글 좋네요 ㄷㄷㄷ
    언젠가 재미난 상품 소개하는 글에서, 3.5인치짜리 디스켓처럼 생긴 모양의 테이블을 파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필름 보호하는 프로텍터처럼 생긴 부분을 열면 리모콘같은 걸 보관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기도 하고 (...)
  • 직장인 2013/04/15 09:22 #

    헉 USB메모리는 본거 같은데 디스켓 모양의 테이블이라니..
    아이디어 상품이네요. ^^
  • af2 2013/04/15 03:43 # 삭제 답글

    재밌게 보다 갑니다..ㅋㅋ 1998년쯤에 5.25인치 디스크에 뭐 담아갔더니 꽂을데가 없어서-_-...
    퇴물된거 왜 들고왔냐고 핀잔받은 기억이 나네요... 당시엔 3.5인치/cd를 썼으니 ㅠㅠ..
    2배속/4배속으로 cd굽던 2000년의 추억도 새록새록..^^ 3.5인치 무지개색 10개들이는 나름 여기저기서 얻어써봤던거같네요-ㅂ-)b
  • 직장인 2013/04/15 09:23 #

    2000년대 들어서면서 서서히 5.25인치도 저물어갔던거 같습니다.
    그땐 아이오메가의 Zip Drive등 디스켓을 대체하기 위한 수단들이 많이 등장했었죠.
    CD롬도 배속경쟁이 심했었고..
  • 콜드 2013/04/15 05:30 # 답글

    아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디그더그(Digdug)라던가 페르시아의 왕자같은 게임들을 플로피에 저장해서 친구한테 빌리거나 빌려주던 시절이 말이죠. 잘보고 갑니다 =ㅂ=//
  • 직장인 2013/04/15 09:24 #

    페르시아 왕자는 용량도 얼마 안되면서 움직이나 색상, 음향효과등이 꽤 좋았지요.
  • 동굴아저씨 2013/04/15 23:44 # 답글

    제가 쓰는 컴퓨터에도 달려있긴 하네요.
    ...
    때버려야겠다(...)
  • 직장인 2013/04/16 08:16 #

    요즘 보기 힘든 PC네요 ^^
  • ranigud 2013/04/16 08:32 # 답글

    덧: 크롬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크롬 쓰는데 자동으로 긴글쓰기가 붙더군요. 익스는 안 그런데... 크롬은 신경 안 써주는건가...
  • 직장인 2013/04/16 11:45 #

    IE 버전이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크롬뿐만 아니라 IE9에서동
    동일하게 긴글 쓰기가 체크됩니다. 암튼 빨리 수정되어야겠지요.
  • ranigud 2013/04/16 13:36 #

    저도 9 쓰는데 제 컴퓨터에서는 긴글쓰기가 안 붙네요. 뭘까요...
    그나저나 그것도 그건데 이글루스에서 깨지는 이미지나 아이콘이 너무 많네요. 빨리 정상화 되길... 통계도 널을 뛰고....
  • 매드캣 2013/04/16 11:09 # 답글

    원숭이 섬의 비밀 1탄을 클리어한다고 진행할때마다 5.25인치 11장을 열심히 갈아끼우면서 플레이하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 직장인 2013/04/16 11:45 #

    하드가 없던 시절은 프로그램 용량이 좀만 커도 디스켓 갈아끼우는게 일이었죠.
    그러다가 하드에 전부 인스톨하고 실행하니 속도도 빨라지고 얼마나 편하던지~
  • 닥슈나이더 2013/04/16 17:11 # 답글

    아~~~ 전 아직 5.25인치 드라이브와 디스켓을 집에 모셔두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2006년도에 마지막 비디오 데크를 사서.. 설치만 하고 한번도 플레이를 안하고 있군요..ㅠㅠ;;
  • 직장인 2013/04/17 09:24 #

    저도 S-VHS 기기를 몇년전까지 갖고 있다가 마침내 폐기했었지요.
    살 당시에 일본 내수용으로 거의 100만원 가까이 주고 샀던 꽤 고급기였는데
    세월엔 장사 없더군요..
  • Phio 2013/04/19 23:48 # 삭제 답글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에 A, B 문자를 먼저 배정해주고 기타 드라이브를 C부터 놓는 방식은, MS-DOS의 직계선조에 해당하는 개리 킬달 박사의 CP/M에서 처음 잡힌 관례라고 하는군요. DOS라는 운영체제 자체가 CP/M의 상당 부분을 모방했기에 그 관례가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는 것이죠.
    기계어 실행파일이 .COM인 것, Win95와 FAT32 체제가 생기기 전까지 DOS의 파일명 규칙이었던 8.3문자 체계와 '확장자'의 존재, DOS의 프롬프트 기본값이 'A>'인 것 등등 MS-DOS의 관례나 규칙의 상당수는 CP/M이 원류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현재의 모든 PC OS의 고조부라고 할 수 있겠죠.

    http://www.digitalresearch.biz/CPM.HTM
  • 직장인 2013/04/22 15:39 #

    CP/M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면 아마 유닉스나 제닉스등 다른 OS에서도 유사한 개념들을 많이 찾을 수 있을겁니다(물론 볼륨 관리하는 것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만..). OS들끼리 서로 영향을 주며 발달해 왔으니까요. 물론 도스의 직계 원조가 CP/M이니까 직접적인 영향이나 관례를 그대로 받아들인게 많겠지요. CP/M 얘기가 나오니까 DR-DOS도 생각나고 이와는 다른 얘기지만 각종 확장셸 - 4DOS등 - 도 생각나는군요.
  • Väinämöinen 2013/05/04 21:34 # 답글

    아... 추억 돋는군요. ㅠ 세월이 그렇게 지난 건가 ㅠㅠ 슬픕니다
  • 직장인 2013/05/07 17:42 #

    엊그제 같은얘긴데 어느새 십년 이상 된 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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