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했던 듀얼 1794 DAC의 케이싱을 했습니다. 하이파이/홈씨어터

지난 주말, 드디어 공제했던 듀얼 1794DAC이 배송되어 왔습니다.


(이 사진은 제가 찍은건 아니고 DAC 제작자 분이 올린 사진입니다. 왼쪽이 전원부, 오른쪽이 DAC 메인보드인데 실제 배송될 때는 이 두장과 함께 토로이덜 트랜스와 셀렉터, 광단자, 동축단자 등이 함께 배송되었습니다)



부랴부랴 케이스에 장착하고 배선까지 마친 사진입니다. 100% 완성은 아니고, 입력단은 USB만 작동합니다. 함께 조합해준 DDC는 HEOS 프로젝트의 DDC-X LTD 버전입니다. 좀 들어 보다가 아마네로의 Combo384로 교체해서 들어볼 생각입니다. 기본적인 케이스 홀가공과 배선에 반나절 가까이 걸린거 같습니다.

참고로 아날로그 아웃 부분에는 스피커 내부 배선재로도 쓰인 사운드포럼의 파가니니를 적용했습니다. 


전원부에 있는 오렌지색 LED가 꽤 분위기 있는데, 제 케이스는 상단에 방열구를 내지 않아서 아쉽지만 볼 수가 없네요. ㅠㅠ


전면 디스플레이 부품도 아직 도색은 안했지만 나사 고정까지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밸런스 아웃은 원래 연장선을 사용할 생각이었으나, 우연히 기판 간격과 홀가공의 사이즈가 일치하더군요. -_-;; 밸런스 모듈의 기판을 확인하지 않고 그냥 제 임의로 간격을 정한거였는데 딱 일치하길래 그냥 기판에 실장해서 고정했습니다..


후면의 입력단자는 현재 USB만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 당시엔 USB 연장선에 문제가 있어서 USB단자가 장착되어 있지 않지만 현재는 해결되어서 정상 작동하고 있습니다.

일단 첫인상은 무대와 스케일면에서 8741보다 다소 크다는 것이고, 8741 대비해서 약간 서늘한 느낌인데 좀더 칼칼한 느낌이 있습니다. 산뜻하지만 가볍지 않고 꽉찬 느낌이 있는데,아직 몸이 풀리지 않아서 최소한 한달은 들어봐야 정확한 비교가 되겠지요. 우열을 떠나서 기존에 사용하던 울프슨 8741과는 성향 자체가 다른 듯 한데, 동 제작자분의 싱글 1794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 비교할 수 없다는게 좀 아쉽네요. 

OP앰프는 일단 비교를 위해서 8741에서 사용하던 627BP와 Dexa의 디스크릿 OP로 교체해서 테스트 했고, 밸런스 연결은 모듈만 장착하고 아직 테스트하지 못했습니다. 예전에 풀밸런스 기기를 모두 처분하면서 케이블까지 몽땅 처분했더니 밸런스 케이블이 없네요. 지금 사용중인 프리와 파워 모두 풀밸런스 기기지만 언밸런스로 연결되어 있는데 조만간 밸런스로 통일해서 비교해 봐야겠습니다.

덧글

  • 城島勝 2014/08/13 09:24 # 답글

    공동 제작을 통한 소유자만의 혹은 소수의 오리지널 제품은 뭐랄까 두근두근 하는 맛도 있고 자신만의 프리미엄이라는 의미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지라, 공제하신다는 말씀에 어떤 모양새의 제품이 나올지 그냥 보는 입장에서도 기대가 되었는데 아주 멋진 모양새로 나온 것 같습니다.^^

    풀 밸런스단이 따로 갖춰진 기기에서 밸런스 케이블을 통한 운용은 또 하나의 새로운 맛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만 이게 또 언밸 인터선 잘 만드는 업체와 밸런스 인터선 잘 만드는 업체가 다르니 참 거시기합니다. 고액으로 깔맞추면 몇몇 업체 안 남는다는 장점(?)은 있지만 하여간 선재도 요물이라 참.-_-ㅋ
  • 직장인 2014/08/13 11:46 #

    사실 오디오 자작이라는 건 일반적인 오디오 취미와도 또다른 궤를 갖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치 음악 애호가와 오디오파일이 상당부분 겹침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일치하진 않는거처럼, 자작 자체로서 즐거움을 얻는 분도 많으신거 같아요.

    아무래도 자작에서 '극단의 음질'을 추구하긴 현실적 어려움이 많은데(음질 뿐만 아니라 섀시등 외양까지 포함해서), 극단의 '가성비'를 추구하거나 이 세상에 하나뿐인 제품, 또는 만드는 즐거움등을 추구하게 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거 같습니다.

    케이블링은 스펙이나 메이커의 등급 못지 않게 매칭의 변화 폭이 커서 유독 적당한 제품을 찾기가 어려운 분야인 듯 합니다. 앰프나 스피커보다는 매칭에 따른 시행착오가 훨씬 많고 매장과 홈오디션에서 차이도 크고요. 결국 자작의 병이 또 도지게 되면 적절한 선재와 단자를 이리저리 조합하는 개미지옥에 빠지게 되는데, 이 또한 재정 파탄의 지름길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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