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톤 트위터와 아우룸칸투스 미드우퍼의 자작 스피커 구상 하이파이/홈씨어터

최근 3주 정도 회사일로 미친듯이 바빴습니다. 주말에도 새벽 2~3시나 집에 들어오고.. 덕분에 피곤에 쩔어 살다가 이제서야 간신히 한숨 돌릴 정도가 되어서 글 한번 올려 봅니다.

얼마전 4인치 비파 유닛과 중국산 리본 트윗으로 만든 스피커가 제 생각보다 괜찮은 소리를 내 줘서 용기를 얻어 이제는 두번째 스피커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트위터는 아큐톤의 C25-6-12 입니다. 스캔 베릴륨이나 9900, 금속재질의 트위터 등 이것저것 많이 경험해 봤지만 왠지 아큐톤과는 인연이 닿지 않아 이번에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아큐톤 트위터 중에 제일 저가 라인이긴 하지만 그래도 비슷하게 기분은 낼 수 있겠지요.. (저가라고는 해도 스피커 완제품 기준으로 본다면 국산품으로도 3~4백 정도 하는 제품에 들어갑니다...;;;) 유닛은 중고로 반값 이하로 구입했는데 상태는 상당히 좋습니다. 예의 황변 현상이 약간 있긴 합니다만.


우퍼는 제가 애용하는 마데인차이나...(...)
아우름칸투스의 AC130 시그니쳐입니다. 이건 중고로 구입이 안되어서 신품으로 구매했습니다.
사실 이 제품은 사용기부터 데이터 시트까지 인터넷에 보이질 않더군요. 
아우름 홈페이지에도 없는 정체 불명의 유닛입니다..
오로지 판매처인 사포에만 잔뜩 뽐뿌질되고 있는 유닛인데 원래 사포 사장님의 글빨(...)이야 유명하시니..
마지코 미니 초기버전에 이 유닛의 특주품이 들어갔다는 뉘앙스로 써 있지만 개인적으로 믿지는 않고 있습니다. ^^;;


음질에 큰 기대는 않고 있지만 조금 색다른 유닛을 써보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미드우퍼는 5.5인치 정도인데 플레이트 외경이 158mm 입니다. 아큐톤 트위터와 비교해보니 생각보다 크네요.

얼마전 만들었던 비파 4인치 스피커와 비교해 봤습니다. 크기 차이가 좀 나긴 합니다만 5인치 대의 한계를 생각해 보면 묵직한 저음이 나올 것 같진 않습니다. 진동판도 그리 무겁지 않고요. 아직 전기도 먹여보지 않아서 뭐라 말할 순 없지만..

이미 8인치 3웨이를 쓰고 있어서 저음에 대한 욕구가 크지 않은 편이라 소구경 북셀프의 장점을 살리는 쪽으로 구상을 하다보니 6.5인치보다는 5.5인치로 선택했습니다. 사실 5.5인치조차도 놓을 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만들고 나서도 고민이긴 합니다. -_-;;

인클로져는 아발론의 초창기 제품 중 하나인 모니터 북셀프와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 치수와 비율은 모두 다릅니다. 유닛구성이야 말할것도 없고.. 오로지 스타일만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 워낙 아발론 스타일을 좋아하다 보니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요즘 아발론 모델들은 너무 모서리를 쳐낸 곳이 많아서 덜 좋아하고 초창기 제품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위 치수대로 만들 경우 용적은 10리터 남짓 되는데 유닛의 데이터 시트가 없고 측정 장비도 없어서 상당히 시행착오를 많이 겪을거 같습니다. 비슷한 유닛의 값을 미뤄볼 때 EBP가 대략 150 내외로 추정해서 일단 포트형을 생각하고 있는데 비슷한 모델인 AC130CK의 경우 메이커에서 권장하는 용적은 굉장히 적더군요.. 목공 장비나 경험도 없는 주제에 모서리가 많이 쳐지고 뒤로 눕힌 형태의 인클로져는 상당히 까다로울 수 밖에 없는데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일단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 그리고 이번엔 무늬목 작업도 해볼 생각이고요. 중간 중간 작업이 진행되면 또 글 올려보겠습니다.

덧글

  • 김악당 2015/02/15 00:31 # 답글

    소리가 무척 궁금해집니다 !
    제겐 꿈같은 자작이라.. 다음글도 기대해봅니다 :)
  • 직장인 2015/02/15 19:35 #

    아직 인클로져를 시작 못해서 유닛 자체의 음만 들어선 어떤 소리가 날지 저도 판단이 어렵네요. ^^
    중간 과정도 가끔씩 올리겠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