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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소나타 순정 스피커 DIY 교체 작업(트위터/미드우퍼/도어방진)
얼마 전 LF 소나타 1.6터보 모델로 차를 바꾼 이후 현기차의 여러가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뽑기운이 좋았는지 아직까지는 전체적으로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출고 일주일만에 브레이크등이 나가서 무상수리한건 함정)  1.6이지만 터보가 1500rpm에서 빨리 터져 적당히 잘나가고, 예전보다 하체도 좋아졌고, 세금도 싸고 등등..
이전에는 12년 동안 투스카니 2.0 매뉴얼 차량을 신차로 구입해서 몰고 다녔는데 특히NVH 측면에서 비교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수동을 선호하지만 lf 소나타는 LPI등 특정 트림 외엔 아예 수동이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 하지만 7단 DCT는 비교적 직결감이 괜찮아서 큰 불만이 없었습니다.

유일한 불만이 순정 오디오였는데, 7인치 네비와 연동된 제품으로 8인치 JBL 옵션보다는 못하고, 깡통 오디오보다는 좋은 중간급쯤 되는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 20년 이상 오디오/홈씨어터를 취미로 하면서 마크레빈슨이나 클라세, 프로시드, 렉시콘, 레벨(revel) 스피커 등 다양한 하이엔드 제품들에 귀가 적응해 왔지만 자동차만은 순정 주의자입니다. 자동차라는 공간이 소음과 진동을 잡는데 한계가 있고 홈오디오보다 비용 대비 효율이 낮다는 생각을 늘 해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디오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차에 손대는 걸 싫어해서 예전에 투스카니 몰고 다닐 때도 그 흔한 흡배기나 LED 튜닝조차 하지 않았죠. (중고차 처분할 때 딜러도 12년간 1인 운전자이면서 무사고에 순정상태 그대로인 수동 투스카니는 처음본다고 하더군요.. ^^) 특히 몇년 전부터는 뇌종양으로 한쪽 청력을 잃어서 오디오에 손을 더 대지 않았습니다.

암튼 이렇게 지독한(?) 순정주의자인 저마저도 LF 소나타의 순정 오디오만은 도저히 용납이 안됐습니다. 불만없이 잘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투스카니에 비해 월등히 정숙해진 탓에 음질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서 탁하고 막이 낀 듯한 생기없는 소리는 정말 참기 어려웠습니다. 예전 투스카니 순정오디오도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그땐 차가 시끄러워서 아예 기대치가 없었죠.

하지만 그렇다고 차를 모두 뜯어제끼며 큰 돈을 들이긴 싫고, 몇년전부터 스피커 자작을 하며 패시브네트워크 설계나 유닛 부품에 대해서는 익숙한지라 트위터와 프론트 유닛만 교체해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홈 환경과 카오디오는 큰 차이가 있지만 어차피 최고의 품질을 원한 건 아니었고 그냥 들을만한 수준만 되어도 좋겠다가 목표였기 때문입니다. ^^

사실 이 정도의 교체는 거의 효과가 없다는게 카오디오 매니아들의 중론입니다. 저 역시 고급 앰프나 소스기의 중요성을 홈오디오에서 느꼈기에 충분히 동의하는 바지만, 일을 크게 벌이고 싶지 않고 기대치만 조정한다면 그래도 조금은 효과가 있을거라 생각했죠. 결국 30만원 정도의 예산으로 트위터와 프런트 미드우퍼, 프런트 도어 방진(방진 패드 및 신슐레이터) 작업까지 생각했는데... 이 비용으로 전문업체에 맡기자니 정말 허접한 수준이더군요 -_-;; 어차피 순정 헤드라서 비싼 스피커를 쓸 생각은 없지만 유닛 수준을 보니 정말 순정과 별 차이 없을 거 같았습니다.

고민끝에 스피커 교체 작업은 직접하고, 유닛이나 패시브 부품들은 제가 가진 것을 활용하거나 익숙한 홈오디오용 제품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트위터는 처음 자작할 때 습작용으로 사용했던 스캔스픽의 6000 가품(-_-;;) 입니다. 정품은 이미 단종된지 오래고 개당 20여만원 가까이했던 제품이지만 가품은 조당 6~7만원에 구할 수 있습니다. 겉모양으로는 구분이 안되는데, 사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소리로도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중국이 OEM생산하다가 라이선스 끝나자 그냥 풀어버렸다는 얘기도 있고.. ;; 암튼 집에서 굴러다니던 트위터를 재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스캔스픽 6000 트위터.. 1차 하이패스필터로 문도르프 콘덴서를 달아주었습니다)

(LF 소나타 순정 트위터. 거의 풀레인지에 가까운 모양이고 소리도 그렇습니다)

패시브 네트워크는.. 아예 없습니다. -_-;; 순정 트위터에 보면 15uf의 콘덴서가 하나 달랑 있는데, 이 정도면 사실 트위터라기 보다는 거의 풀레인지에서 저음만 살짝 감쇄시킨 수준이죠. 실제 순정 트위터는 따로 떼어서 들어보면 소형 풀레인지에 가까운 음색을 들려줍니다. 순정 오디오의 먹먹한 소리는 이 트위터에 기인한 바가 크겠네요. 스캔 6000으로 교체하면서 2차 이상으로 제대로 네트워크를 짜 줄까 하다가.. 그냥 간단하게 저도 1차로 끊어줬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문도르프 E-CAP으로..  ^^;; 대신 용량은 8.2uF으로 해서 (이론상의) 크로스오버를 3kHz정도까지 올려줬습니다. 스캔 6000은 트위터 전용 모델이니까요.

(순정 매립형 아대. 순정스피커를 분리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저는 MDF로 똑같이 만들어 줬습니다)

(아대에 장착된 스캔 6000 트위터. 연결 커넥터는 따로 구하지 못해서 핀으로 직접 만들어 줬습니다)

(아대까지 만들어서 대시보드 순정 트위터 위치에 교체해 넣은 사진입니다. 차량 앞유리 밖에서 찍었습니다.)

사실 처음 생각은 트위터만 달랑 교체할 생각이었기에 일단 트위터만 교체해서 며칠간 사용했습니다. 기대치가 낮아서였을까요. 아무리 순정 헤드라도 전체적인 음의 생동감은 바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좋아졌습니다. 집사람도 안들리던 보컬이 잘 들린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집에 굴러다니던 부품만으로 이 정도 개선했으면 그냥 여기서 멈춰도 되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기왕 하는거 프런트와 방진까지는 가보자 하고 더 진행했습니다.

프런트 도어에는 6.5인치 미드우퍼가 달려있는데 소비자가가 개당 만원쯤 하는 중국산 제품입니다. 카용 미드를 사용하려고 중고장터를 계속 노렸지만 가정용만 했던지라 어떤 메이커가 어떤 등급인지 판단이 잘 안됐습니다. 

(순정 미드우퍼. 플라스틱 프레임이 그다지 미덥지 못하죠..)

결국 홈에서 익숙하게 사용했던 스캔스픽의 4434 디스커버리 모델을 신품으로 구입했습니다. 
국내에서 개당 8만9천원에 구할 수 있는 이 유닛은 스캔스픽의 보급형 라인이긴 하지만 반응이 빠르고 용적에 너그러운 편이라 자동차 도어에 장착해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사실 이 모델을 베이스로 자석을 네오디뮴으로 바꾸고 사이즈를 약간 줄인 제품도 있지만 수입이 안되거나 가격이 너무 비싸서..) 4옴 모델이어서 순정 헤드에도 적당하고요. 단, 무겁고 진득한 음색은 아닌데, 이건 취향차이라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스캔 4434 모델의 8옴 버전. 외관은 동일합니다. 순정 스피커보다 꽤 무겁고 크기도 약간 큽니다)

다만 미드에 패시브(로패스 필터)를 걸어줄 것인지 고민되었는데, 그냥 순정처럼 필터 없이 풀레인지로 연결했습니다. 애초에 이 우퍼 자체가 3~4k까지도 무난하게 잘 올라오는 편이고, 주파수 특성이 비교적 평탄한 편이라서 별도의 노치나 조벨 필터 등을 쓰지 않아도 밸런스에 큰 파탄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미드우퍼처럼 2k이상에 피크가 있긴 하지만 3~4dB 이내로 꽤 평탄한 편입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정교한 대역 밸런스를 목표한 것도 아니었고요.

암튼 도어에 장착하기 위해 도어트림을 분리하고 내측 도어패널에 장착하는데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보통 사제 유닛을 장착할 때는 서로 다른 크기를 맞추고 진동을 잡기 위해 MDF나 자작합판으로 아대를 만들어 끼우는데 미리 만들어 둔 MDF 아대가 너무 두꺼워서 도어트림이 안닫히더군요. 급히 계획을 수정해서 아대 없이 방진패드로 보강하고 장착하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아무래도 최고급 음질을 지향한게 아니다보니 간략하게 넘어간 부분들이 있습니다. ^^

(미드우퍼는 아대 없이 접촉면에 방진패드로 처리하고 직접 장착했습니다. 다행히 사이즈는 잘 맞더군요.)

도어 내측에는 방진패드를 붙여줬는데 보통 카오디오 전문점에서 시공한 것을 보면 빈틈없이 꼼꼼히 붙이지만 저는 적절히 조각을 내서 듬성듬성 붙였습니다. 이건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데, 방진패드는 소리를 차음(방음)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고 말 그대로 진동을 줄이려는(방진) 목적이기 때문에 빈틈이 있냐 없냐, 얼마나 밀폐가 잘 되어 있냐보다는 스피커가 큰 볼륨으로 재생될 때 진동이 크게 일어나는 부분, 강성이 약해서 덜덜(?)거리는 부분에 집중적으로 방진 패드를 붙여 공진을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전문 시공업체의 사진을 보면 윈도 모터부터 각종 커넥터까지 빈틈없이 방진패드로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나중에 정비할 때 상당히 곤란해집니다. 구동 부분이나 나사, 배선 등은 모두 노출시켰습니다)

사실 도어 트림에는 신슐레이터도 붙이긴 했는데 사진은 없네요... -_-;;
오리지널 3M 제품은 아니고 국산 호환 제품인데 예전에 트렁크 방진 작업을 해본 경험으로는 1/3 가격에 비해 성능차가 거의 없어서 이번에도 사용했습니다. 근데 이미 순정품으로도 신슐레이터가 붙어 있긴 하더군요. 마감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고.. 예전에 비하면 확실히 현기차도 NVH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느낌이 듭니다.

암튼 방진패드와 신슐레이터 작업까지 마무리하고 며칠 째 테스트 중인데, 결과는 아주 만족합니다. 처음 트위터만 붙였을 때는 생동감은 살아났지만 미묘하게 중역대가 비고 트위터와 미드가 따로 노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는 순정 트위터가 훨씬 아래 주파수까지 담당하다보니 당연한 결과였죠. 교체한 스캔 6000은 트위터 전용 모델이니 3k 이상에서 하이컷을 끊었고... 순정 우퍼는 중역대 재생 특성이 좋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미드우퍼를 스캔 4434로 바꾸자 허전했던 중역대가 메꿔지고 저음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음의 순도와 밸런스가 함께 개선됐습니다. 수백만원짜리 카오디오와 방진/방음 작업에 비할 바 아니겠습니다만 최소한의 비용(전부 합쳐서 20만원 후반, 기존 부품활용을 제외하면 20만원 초반)으로 제가 원하는 수준까지 도달해서 만족합니다. 뭐 헤드 바꾸고 앰프 달고 리어, 서브우퍼 달고 하면 계속 좋아지기야 하겠지만 비용대비 효과는 급격히 떨어지고, 작업한다고 자꾸 차에 손대기 시작하면 잡소리나 전원 문제까지 또다른 문제가 발생해서 이쯤에서 멈추려고 합니다. ^^

덧1. 도어트림 탈거할 때 고정핀이 부러지는 경우가 많아 미리 여분을 준비해 두었는데 의외로 부러지거나 잃어버린 것 없이 잘 작업이 됐네요. 예전 차량들에 비하면 정비성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덧2. 아무래도 추운 날씨에는 플라스틱 부품이나 핀이 부러질 염려가 있어서 날씨가 따뜻할 때 하는게 좋긴 합니다.

덧3. 트위터가 대시보드에 장착되어 있는데 전용도구 없이는 앞유리와 간섭되어 나사를 분리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요즘 대시보드에 트위터가 장착된 경우가 많던데 이런 경우엔 챔버형태로 트위터를 장착하는게 작업도 쉽고 음질적으로도 유리할 듯 합니다. 저는 워낙 순정 타입을 원했기에 매립했습니다만...

덧4. 순정 헤드라도 JBL 옵션은 헤드가 2옴이라서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제 건 4옴이더군요. 원래 장착된 트위터는 3.6옴, 미드는 3.9옴인데 교체한 유닛은 각각 6옴, 4옴입니다. 음압차이가 나면 저항 정도로 해결하려 했는데 청감상 별 문제는 없네요. 

덧5. RTA는 찍어보지 않았습니다. 홈오디오라면 RTA를 찍어가며 네트워크 설계에 공을 많이 들였겠지만 어차피 목표치가 높지 않았고 (--;) 청감상 큰 무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주로 듣는 음악은 연주음악, 클래식, 재즈, 가요, 팝송, 애니음악.. 등등 잡식성인데 여전히 클래식에서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카오디오 자체의 성능 외에 차량의 방음/방진에 더 영향을 받을 거 같습니다.

덧6. 카오디오를 하시는 분들은 SQ나 SPL이냐로 성향을 나누는 듯 하던데.. 저는 굳이 분류하자면 SQ 지향에 가깝습니다. 혼자 타고 다녀도 큰 소리로 빵빵 틀고 다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SPL 지향인 분들은 제가 작업한 결과들이 잘 안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덧7. 나중에 뒷문도 방진패드/신슐레이터 작업 정도는 추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차량은 도어트림 분리가 예전에 비해 더 쉬워진거 같습니다...
by 직장인 | 2016/01/19 19:13 | 자동차 | 트랙백 | 핑백(2)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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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은 도저히 순정에 적응할 수 없어서 DIY로 유닛교체와 도어방음 수준으로 끝냈습니다. 이 과정은 별도 포스팅으로 올린 적이 있습니다. LF 소나타 순정 스피커 DIY 교체 작업(트위터/미드우퍼/도어방진) 작업 이후 반년 이상 지났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소리도 가격대비 효율로 최대치까지 끌어냈다고 생각하고, 방음작업도 제 기준에서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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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년에 조회수가 집계 된 포스트가 없습니다. 내 이글루 HOT 포스트 순위 포스트 제목 덧글수 1 LF 소나타 순정 스피커 DIY 교체 작업(트위터/미드우퍼/도어방진) 8 2 3웨이 스피커 개조기 - 8인치 에톤(Eton) 우퍼로 교체 4 3 뇌종양(청신경 ... more

Commented by 울트라 at 2016/01/22 10:13
저도 유닛을 바꾸고 싶은데 순정 JBL 옵션이라 2옴 규격에 맞는 스피커를 딱 이거다 싶게 찾기가 어렵네요. 아쉬운대로 필터로 적용된 콘덴서들만 니치콘 뮤즈로 바꿨습니다. 문도르프와 고민을 하긴 했는데 어차피 순정유닛에 문도르프 걸어봤자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거기에 저도 방진매트 좀 붙이고, 신슐레이터 붙이고, 톤 조절 좀 해주고 났더니 훨씬 들을만 합니다.
어설프게나마 카오디오도 해봤고, 수천만원씩 들였다는 차량들도 많이 들어봤지만, 역시 홈오디오에 비할 바가 아닌 것 같더라고요. 솔직히 홈으로 가면 차량에 들이는 돈의 1/10만 써도 훨씬 더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기도 하고요.
Commented by 직장인 at 2016/01/22 10:28
덧글 쓰신 내용 전체에 대해 완전 동의합니다.
저도 문도르프 붙인 것은 집에 남아 도는게 문도르프 EVO 라서 붙인 것이고요..
유닛이 바뀌어서 크로스오버 주파수를 조정하느라 용량을 바꾼 것이지 사실 음질 향상 목적은 거의 없습니다. (적용한 문도르프 콘덴서는 싸구려 E-CAP 이라서 더 그렇지만요)
방진매트와 신슐레이터는 차음이나 방음효과는 거의 없지만 도어 공진을 막는데는 그래도 효과가 좀 있었습니다. 차량 소음 자체가 조용해지진 않아도 음악 재생시 미드우퍼의 중저음이 지저분해지는 걸 막는데에는 약간은 효과가 있었고요.

저는 허접한 앰프조차 안달린 자출 순정인데 다행이 4옴 스펙이라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유닛 중에 울리기 쉬운걸 고르느라 고심했지만요 (집에 있는 아큐톤 6.5인치를 달아볼까 생각도 했지만 순정 헤드에 물려봤자.. -_-;; 사실 세라믹 유닛은 차량에 달기 좀 겁나기도 하고요)

홈오디오도 돈들이기 시작하면 끝없지만 그래도 카오디오에 비하면 효율은 훨씬 높다고 생각합니다. 차량의 방진 방음이나 제한된 공간을 극복하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니더라고요...

Commented by 울트라 at 2016/01/22 15:00
아무리 E-CAP이라고 해도 니치콘 뮤즈<<<<<문도르프 EVO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니치콘 뮤즈는 가격을 생각해보면 그에 비해서 가성비가 훌륭할 뿐, 솔직히 오디오쪽에서 보자면 좋은 제품은 아니죠. 그래서 덧방으로 문도르프로 하나 더 해볼까도 생각해봤는데 순정에 괜한 '떡칠' 이 될 것 같아서 지금으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결국은 소리가 아니라 음악을 듣기 위함이고, 말씀대로 제한된 환경을 극복하려고 애쓰다보면 한도 끝도 없겠죠.
더불어 집에서 입문급 기기들로 구성된 기기들이긴 해도 음악을 들을 때 마다 카오디오에서 이 정도라도 소리를 내려면 대체 얼마를 들여야 할 것인가 싶어 마음을 비우게 됩니다.
추운데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음악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Commented by 직장인 at 2016/01/25 11:12
결국 적정선에서 멈추고 만족하는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사실 홈오디오도 돈들이기 시작하면 끝없고... 어떤 취미든 마찬가지겠죠.
문도르프 덧방도 가격대 성능비 면에서 타협한 방법이랄 수 있는데
저도 홈오디오용 자작 스피커에는 소용량 문도르프 실버골드가 덧방되어 있긴 합니다.
효과도 어느 정도 느껴지고요. 다만 카오디오엔 별로 하고 싶은 마음이 안들더군요.
울트라님도 항상 즐음하시고요..
Commented by 폴라 at 2016/01/23 00:16
와우 대단하십니다.. 전 오디오 튜닝이나 음악 쪽도 문외한이지만..
확실히 좋은 셋팅이된 차량안에서 음악을 듣는건 즐거운 일인것 같습니다..

따로 리스닝 룸을 가질수 없는 사정의 이런저런 상황에서는 주차 해있는 차량을 임시 리스닝룸으로
사용하는 수 밖에 없지만 서도요...

한밤중에 주차장에 있는 차에 올라서 음악을 틀면.. 그 포근한 느낌이 무척 좋아서 ..자주 들었네요..
그후론 하도 시끄러운 차량들에 ..오디오쪽도 별 신경 않쓴 성향의 차량들만 주로 타다보니 ..
그리워집니다.
Commented by 직장인 at 2016/01/25 11:14
많은 돈을 투자한 카오디오가 확실히 좋게 들리긴 합니다.
온전한 개인 공간에서 이웃 간 소음에 덜 신경 쓸 수 있다는 건 상당한 장점이기도 하고요.
다만 여전히 투자비용 대비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생기고,
방음, 방진은 카오디오의 영원한 숙명이라 적당한 선에서 즐기는게 중요하겠죠..
Commented by 리오넬메시 at 2016/02/02 13:08
와 저도 트위터 교체하고 싶은데 손재주 부럽습니다. 아대까지 직접 만드신다니 ㅎㄷㄷㄷ 미국 사이트에 알아보니 3인치 풀레이지 스피커가 있어서 그걸로 교체하고 싶지만 전 엄두가 안나네요 ㅋ
Commented by 직장인 at 2016/02/03 08:45
트위터용 아대는 5mm mdf 정도로 하면 일반 문구점에서도 A4사이즈로 구입할 수 있고 톱질도 쉬워 제작이 어렵지 않습니다. 미드우퍼는 조금 손이 더 많이 가겠습니다만 기성품으로 파는 것도 찾아보시면 있습니다. 3인치 풀레인지면 일반적으로 순정 대체는 아니고 추가로 장착하실 것같은데 A필러 제작 같은 것은 개인이 하기엔 조금 번거롭죠..
Commented by D at 2016/03/08 14:13
안녕하세요, 이렇게 후기 올려주셔서 같은 차종 DIY 작업에 참고가 매우 많이 됩니다. 4옴에서 같은 구성으로 준비 중입니다만 혹시 질문 드려도 괜찮을지요.
1. 직렬 패시브에서 3kHz 하이패스필터로서 8.2uF 커패시터를 쓰신 것을 보았습니다. 미드우퍼에 로우패스필터까지 붙이면 어떨까 해서 인터넷을 찾다 보니, 다른 표에서는 3kHz 크로스오버에 13uF 커패시터와 0.2mH 코일을 지정한 것도 있어 혼동이 됩니다. 다른 변수가 있는 것 같은데 전기 지식이 없어 이해가 어려운 형편입니다. 이 경우 로우패스필터는 몇 mH 코일을 붙여야 할까요?
http://freecircuitdiagram.com/wp-content/uploads/2008/12/passive-crossover-network-for-hifi-speaker.jpg
2. 미드우퍼 아대 두께 때문에 도어트림이 닫히지 않았다고 언급하셨는데요, 그때 아대 두께가 어느 정도였는지도 궁금한 부분입니다. 혹시 대략 몇 미리 정도로 준비하면 괜찮을 것으로 보시는지요..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직장인 at 2016/03/08 16:08
1. 일단 저는 순정에 최대한 손을 안댄 케이스라 트위터에만 1차로 걸었습니다. 미드우퍼는 LPF를 안걸었기 때문에 사실상 풀레인지로 작동한 거구요. 말씀하신 HPF는 1차가 아니라 2차 필터이고 이때는 당연히 코일과 콘덴서 용량이 달라지겠죠. 적정한 값은 실측이 필수이기에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만 미드우퍼에 로패스 필터를 구현하시려면 1차로 하실건지 2차로 하실건지 먼저 결정하시고 크로스오버도 3k 유지하실건지 결정하셔야겠죠.

이론적인 값만 구할 경우 네트워크 계산 프로그램이나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트위터, 미드우퍼 모두 4옴 가정하고 둘다 2차에 Linkwitz-Riley로 구성할 경우 각각 6.63uF, 0.42mH가 나오는데 트위터 미드우퍼 모두 동일합니다.

물론 이건 이론값으로서 시작점 정도로 참조할 내용이고 실측하시면서 결정하셔야겠죠.. 2차로 구성하실 경우 트위터에서 콘덴서 용량을 높이면 HPF 주파수가 내려갑니다. 코일용량은 기울기를 결정하고요. 미드우퍼에서 코일용량이 클수록 LPF주파수가 내려갑니다. LPF에서는 콘덴서가 기울기를 결정합니다. 이 두가지 관계를 계산해서 LPF 코일용량을 결정하시면 되겠죠. 실제로는 여러 용량의 소자를 구비해두고 실험적으로 찾으셔야 할거고, 이 과정을 잘 모르신다면 그냥 기성품 셋트를 구입하거나 전문가에게 맡기는게 낮습니다.

2. 제가 사용했던 mdf 는 12T였습니다. 얼마나 초과했는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8T가 한계 아닌가 싶은데 이건 확실히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다만 완전한 원형 링이 아니라 사각형에서 재단한거라 두께가 아니라 모서리에 걸렸던 걸수도 있습니다.
Commented by D at 2016/03/08 23:57
상세한 회신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전기에는 문외한이라 1차 이상으로 복잡하게 짜는 것은 무리인 듯 싶습니다. (털썩) 제 경우는 어차피 계측할 능력도 되지 않고 그렇게 정밀한 수준을 추구하는 것도 아니라서 완만한 슬로프가 더 좋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땀)

앞서 답글에서 말씀 드린 부분은, 인터넷으로 본 표에서 1차 패시브로써 3kHz 컷오프라면 HPF 만들 때 13uF, LPF 만들 때 0.2mH로 각각 나와 있어 질문 드렸습니다. (지금 링크를 클릭해보니 직링크 금지인지 표가 안 나오네요.)
즉 이해가 어려웠던 것은, 스캔스픽 6000 저항이 4옴이므로 1차 HPF 계산기에 4옴, 8.2uF를 넣으면 컷오프가 4855Hz로 나온다는 점입니다. 한편 4옴 15uF를 입력하면 2654Hz가 나옵니다. 그러니 문도르프 e-cap으로 컷오프 2~3kHz 정도를 맞추려면 이론상 15uF 콘덴서를 사야할 것도 같습니다만 위에서 설명 주신 바를 보면 15uF는 저음만 살짝 감소되는 수준이라 3kHz HPF용으로 8.2uF를 사용하셨다고 하시니 제가 분명히 뭔가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어떤 부분을 다시 살펴봐야 할까요?

http://www.the12volt.com/caraudio/crosscalc.asp
http://www.apicsllc.com/apics/Misc/filter2.html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직장인 at 2016/03/09 18:29
정품 스캔 6000의 스펙시트에 따르면 공칭임피던스가 4옴으로 되어 있지만 제가 사용한 것은 본문에 썼다시피 가품이고 제품편차가 좀 컸던 모양인지 6옴에 가까운 수치였습니다. 계산상의 용량 차이는 아마 거기서 비롯됐을 것 같네요. LCR 미터로 측정하셔서 4옴으로 나온다면 13 uF 정도가 맞을거구요.

다만 이런 계산치와는 별도로, 1차필터는 감쇄기울기가 너무 완만해서 실제 측정해보면 13uF일 경우 너무 아래쪽까지 재생됩니다. 스캔 6000은 정품이든 가품이든 3k 밑에서는 다소 까칠한 소리가 나오는 경향이 있고 반면 미드우퍼인 4434는 3k 위로도 잘 올라오는 편이라 청감상 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콘덴서 용량을 줄여 HPF 주파수를 올려준 것이고요.
Commented by D at 2016/03/14 12:01
감사합니다. 저항 편차를 말씀해주셔서 덕분에 이해가 되었고, 지난 주말 사운드포럼에서 테스터를 붙여보고 4434를 구입했습니다. 6000 가품은 짝을 맞춰 보내달라고 부탁한 덕분인지 양쪽 모두 3.8옴 근처가 나오더군요. 오히려 4434에 편차가 살짝 있었는데 사운드포럼에서 친절히 대응해주셔서 3.2옴 근처의 것으로 1조 구입했습니다. (테스터기를 오래 대고 있으면 유닛에 손상이 간다는 주의사항도 배웠습니다.)

크로스오버는 1차용으로 커패시터와 코일을 하나씩 구입했습니다. 개발괴발 계산을 해보니 이렇게 될 것 같았습니다.
HPF: 10uF (3.8옴에서 4200Hz) - 6dB/octave 기준 75%: 3100Hz, 50%: 2000Hz
LPF: 15mH (3.2옴에서 3400Hz) - 6dB/octave 기준 75%: 4450Hz, 50%: 5600Hz

...제대로 된 크로스오버라면 컷오프 간격을 좀 더 벌려야 할 것 같고 응답곡선도 반영하고 실측까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만 무엇보다 그럴 능력도 전혀 없고, 적당히 해서 꽤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충분하다는 취지로 시작한 일이니만치 거기까지 엄두는 안 나네요.
LPF는 풀레인지로 하는 것보다 우퍼에 부담을 줄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혹은 고음이 쏠까봐 싶은 마음에 코일을 사오기는 했습니다만... 주파수가 너무 낮지 않을까, 불필요한 걸 괜히 붙이는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사실 있습니다.

블로그 답글창을 어지럽히고 폐를 끼쳐드리는 것 같아 송구한 마음입니다. 제가 검색으로 이 글에서 크게 도움을 받았다보니, 시행착오 과정도 여기에 달아두면 다음에 다른 분께 도움이 될까 싶어 작성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직장인 at 2016/07/18 16:28
15mH를 쓰신건 아마 1.5mH의 오기가 아닌가 싶네요..
8인치 정도의 우퍼로 3웨이를 구성할 때에도 보통 6mH 안쪽의 코일용량을 사용하니까요.
6.5인치 이하 2웨이에서 2k 정도 크로스오버를 잡는 경우 대개는 2.5mH이하를 사용합니다.(대부분 계산상으로는 이보다 작은 경우가 많죠)

저는 LPF 없이 4434를 풀레인지로 돌리고 있는데 사실 2웨이 미드우퍼에서 정교하게 대역을 커팅하는게 아니라 1차 정도로 필터를 거는 것은 대역을 제한하는 것 외에 대부분의 미드우퍼가 갖고 있는 3~5k 정도 사이의 분할공진 피크를 잡는 의미가 더 클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정교하게 잡으려면 노치필터 등을 사용하겠습니다만.. 암튼 스카닝 등 대부분의 유명 미드우퍼가 이 대역에 피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다스리는게 까다로운 편인데, 스캔 디스커버리는 대체로 응답이 평탄한 편이라 굳이 노치를 쓰지 않고도 중역대의 솟아오름이 덜한 편입니다. 물론 위상 셋팅도 제대로 했을 경우의 얘기고요... 중역대의 쏟아짐이 느껴진다면 저도 노치를 쓰든 1~2차 LPF를 걸었을텐데 제 경우엔 그런 문제점을 느끼지 않아 훨씬 심플하게 구성했습니다. 패시브 소자를 적게 쓸 수만 있다면 적게 쓰자는 주의여서..

암튼 계산상으로 나온 용량과 실측해서 들어보는 것은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정확한 계측은 어렵더라도 청감상 더 벌릴 것인지, 트위터 음압은 어떻게 조정할지 최종 결정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물론 범용적인 기성품을 만드는게 아니니 자신의 귀에 적당하다면 굳이 더 손댈 필요는 없죠.


Commented by D at 2016/04/20 21:08
HPF만 트위터에 붙여서 장착점에서 설치해보았습니다. 다른 것보다 치찰음이 상당히 심해서 괴롭네요. ㅅ이 ㅆ,ㅊ으로 들리고 있습니다. orz 조금 볼륨을 높여서 오래 들으면 쏘는 느낌 때문에 피곤하기도 합니다.
콘덴서 용량을 줄일지, LPF를 붙일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직장인 at 2016/04/22 12:37
컨덴서 용량을 줄여서 크로스오버 주파수를 높이거나, L-PAD, 하다못해 직렬 저항이라도 써서 트위터 음압을 낮추거나 하는 방법이 우선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일거 같습니다.

치찰음이 강조되는 이유가 트위터 전반에 대한 음압 문제가 아니라 특정 대역의 피크 때문이라면 이는 노치를 쓰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고요. 다만 이 주파수 대를 청각만으로는 정확히 잡기 어려우므로 RTA 찍어보는게 필수일 것 같습니다.

LPF라면 미드우퍼의 높은 대역에서 치찰음이 나오는 경우에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미드우퍼에서 치찰음이 거슬릴 정도로 나오진 않기 때문에 LPF를 미드우퍼에 다는 것은 별로 효과적일 거 같지 않습니다. 설마 미드레인지도 아닌데 트위터에 LPF를 달겠다는 애기는 아니실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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