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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8 냥이들의 공중부양 퍼레이드~! [30]
2009/10/15 세계에서 가장 키 큰 고양이라는 기사를 보고 든 생각은... [37] 2009/09/24 출근길 봤던 로드킬 당한 고양이가 하루종일 뇌리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17] 2009/08/20 동물과도 전생의 인연 같은게 있는게 아닐까.. [6] 2009/07/30 하늘을 나는 고양이들~ [28]
‘8등신 몸매’ 세계서 가장 키 큰 고양이 - 서울신문
신문을 보니 가장 큰 고양이라면서 소개된 고양이가 있군요. 어깨부터 발까지 길이가 43.4cm에 달한다는데 (몸길이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품종은 사바나캣(Savannah cat)이라는군요. ![]() 도대체 표범인지 치타인지 구분 안가는 이런 종도 있나 싶어서 구글링을 해보니 자연종은 아니고 브리더들이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종이랍니다. 아프리카의 서발(Serval)이라는 야생 삵과 애완용 고양이를 섞어 교배시킨 품종이라네요. 브리더들이 인공적으로 만든 품종인만큼 당연히 사람들에게 붙임성이 있고, 심지어는 산책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로드킬 당한 고양이 한마리를 봤습니다.
거의 회사 근처에 다 와서였는데, 신호대기를 받기 위해 속도를 줄이던 시점이라 비록 2~3초간의 짧은 순간이지만 자세히 볼 수 있었죠. 좌회전을 위해서 1차선으로 가고 있었는데, 중앙 분리대의 화단 옆 도로에 마치 기지개를 펴듯이 죽어 있는 아이였습니다. 대략 4~5개월 되지 않았나 싶은 크기였는데, 품종 고양이는 아니고 평범한 고등어 태비였습니다. 검정보다는 살짝 갈색이 돌았는데.. 하얗게 드러났던 배나 살짝 노란기가 있는 고등어 태비 무늬가 저희집 막둥이 쮸쮸와 너무 닮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하루종일 그 고양이의 모습이 제 뇌리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어떻게 로드킬 당했는진 모르겠지만 제가 봤을 당시 외상이 거의 없고 죽은지 얼마 안됐는지 털의 상태도 보송보송한 느낌이었습니다. 차에서 내려서 만져본다면 마치 아직도 따끈한 체온이 남아 있을거 같은 아이였습니다. 사실 저 아이의 생명을 앗아간 운전자도 어쩔 수 없이 사고로 치었을 것이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마 운전자 마음도 그다지 좋지 않았을 겁니다. 운전을 하는 입장에서 갑자기 개나 고양이가 뛰어들면 자칫 사고로 이어지기도 쉬워서 항상 조심하는 편인데, 출퇴근길이 시골길은 아니지만 길냥이들이 살수 있는 환경이라 길에 뛰어드는 동물을 종종 만나는 편이거든요. 이미 죽은지 오래돼서 빳빳하고 납작해진 녀석들을 봐도 안타까운데, 아직도 따끈할 것같은 아이가, 그것도 저희집 아이와 비슷한 무늬와 연령의 녀석이 그렇게 로드킬된 모습을 보니 하루종일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한적한 길이었다면 잠시 차를 세워두고 수습해주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그럴 상황은 못돼서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고, 마음속으로 그저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잘 지내길 바랄 뿐입니다. ... 만일 길냥이가 아니라 누군가의 아이였다면 주인은 얼마나 슬플까요.. ... 만일 부주의로 인해서 뛰쳐나간 아이였다면 얼마나 자신이 미울까요.. 길거리에서 구조된 많은 길냥이들이 저희 집을 거쳐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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