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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티맥스
2009/07/09   티맥스 개발자 아내분의 글.. 여러분은 IT 바닥에서 무엇을 이루고 싶으신가요? [13]
2009/07/07   티맥스 윈도우 발표.. 다른 건 몰라도 [23]
2009/06/26   OS 베타 테스트가 한달이라니....? [35]
티맥스 개발자 아내분의 글.. 여러분은 IT 바닥에서 무엇을 이루고 싶으신가요?
나의 남편은 개발자 - soulfly 님

이전 포스팅에 티맥스 윈도우에 관한 글을 적으며
개발자들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 경영진의 마인드에 불만을 토로했습니다만..

우연히 위의 블로그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티맥스 윈도우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자 분의
아내되시는 분이 쓰신 글입니다.
아마 글쓰시는 일을 하시는 거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담담하게 현실을 얘기하고, 조그만 희망? 또는 각오?를 담아서 결론을 맺으셨네요.
댓글 다신 많은 분들이 개발자의 힘든 현실에 초점을 맞추고 동감을 표시하셨군요.

하지만 저는 그런 현실보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IT 업계에서 힘들게 일하면서도 여전히 그 일을 하는 데에는 현실적인 이유들이
많이 있겠지만 자신이 왜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한번 쯤은 방점을 찍고 가야겠구나.. 하는 생각이요.

저같은 경우 컴공이나 전산과를 졸업하고 자연스럽게 전공을 살려서
IT업계에 뛰어든 게 아니라, 학부와 대학원 모두 토목공학과를 전공했지만
이런 학벌기득권(?)을 버리고 IT업계로 뛰어들었습니다.
일이 재밌고 잘 풀릴 땐 문제없지만 힘들고 어려워질때면
그 선택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할 때가 있죠.

때론 '그래도 이 일이 내 적성에 맞는다'고 위로하기도 하고,
'어딜 가도 마찬가지'라며 스스로를 세뇌하기도 합니다만
뚜렷한 마일스톤 없이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도 헤매며 현실에
벅차할 때는 스스로를 뒤돌아보는 시간이 더욱 더 필요한거 같습니다.

애초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가 되고 싶어서 뛰어든 건 아닙니다.
벤쳐 대박으로 큰 돈을 꿈꾸며 온 것도 아니고요.
단지 제가 좋아하는 일, 즐거워할 수 있는 일이어서 뛰어들었고
힘든 시기를 거쳤어도 진심으로 후회하고 다른 길을 찾아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이 바닥에서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자신있게 대답할 말이 궁색해집니다.  

IT 업계에서 날밤새며 월화수목금금금을 외치는 모든 분들..
과연 이 바닥에서 이루고 싶으신게 무엇인가요?
by 직장인 | 2009/07/09 09:48 | IT/디지틀기기 | 트랙백(1) | 덧글(13)
티맥스 윈도우 발표.. 다른 건 몰라도
- 개발하다 이혼한 사원들도 있었다...

- 개발자들은 아이들과 놀아주지 못하여 못된 남편이 되었고

- 일때문에 애인 있는 사원들이 몇몇 헤어지기도 했다..

- 일하다가 쓰러져서 2일간 병원에 입원하고 그날 일하다 또 쓰러졌다.

- 배 아픈 거 참고 일하다가 30일 후 병원에 갈수 밖에 없었다.

오늘 티맥스 윈도 발표하는 프레젠테이션에서 나왔다는 얘기들인데
제발 이런거 자랑삼아, 또는 동정(?)의 수단으로 삼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업계에서 티맥스의 월화수목금금금이야 워낙 유명한 얘기니까 그렇다 쳐도,
저건 거의 노동법에 저촉될 정도의 사안들인데 저런 걸 제품 발표회장에서
얘기한다는 것은 경영진 또는 매니저들의 마인드에 문제가 있다는 걸
드러내는 것밖에 안됩니다.

사실 오늘 발표회 이전부터 이미 기술적인 얘기부터 시작해서 그 외적인
얘기까지 오만가지 추측이 난무했죠. 악의적인 비방에 가까운 추측에서부터
개발자로서 상당히 납득할만한 이야기까지 무수히 많은 얘기들이 오갔습니다.
오늘 발표회 이후로 판단을 유보한 분도 많지만 결국 오늘 발표회마저도 모든 의문을
깔끔하게 풀어주지 못한만큼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를 보일런지는 제품 출시 이후에
판단할 일입니다.

하지만 저런 식으로 동정표를 얻어내는 모습, 정말 보기 안좋습니다.
어디든 마찬가지겠지만 IT업계 역시 날밤새고 힘들게 일하는 분들 많죠.
티맥스만 그런것도 아니고 힘든거 알면서도 이런 저런 이유로 일하는 개발자들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걸 자랑 삼아, 또는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주셈(...) 하면서 제품 발표회에
얘기할 내용은 아니죠.

사용자들이야 개발자들이 날밤 샜든 칼퇴근하면서 일했든,
베타 테스트를 1년을 했든 1주일을 했든 싼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이 나오면
그걸로 OK입니다. 개발자들의 땀을 저런식으로 동정표 얻는데 사용하는 것도 개운찮고,
저런 식의 마인드로 일을 시키는 건 더욱 더 언짢습니다.
70년대 삽질 마인드랑 다른게 뭐가 있나 싶습니다. 그나마 70년대엔 그게 먹혔지만
낼모레 2010년이 되는 마당에 저런 식의 마인드는 정말 정떨어지는군요.


by 직장인 | 2009/07/07 18:33 | IT/디지틀기기 | 트랙백 | 덧글(23)
OS 베타 테스트가 한달이라니....?
티맥스, 토종 OS 공개 행사에 빌게이츠 초청  - 아이뉴스24



티맥스 윈도 발표 행사에 빌게이츠를 초청한다는 발상이야 뭐 그럴수도 있지 합니다.
본문에서도 나왔듯이 진짜로 올거라고 생각하고 초청하는 것도 아니고,
반면 보도 자료 내기엔 좋으니까요.

그런데 기사 중 일부..

(중략)
현재 티맥스 윈도는 제품 개발 완성 단계에 있으며, 전임 연구원들이 테스트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내부 직원 테스트를 거쳐 오는 9월 베타버전을 출시하고, 10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

9월 베타에 10월 출시면 한달 동안 베타테스트하고 오류 잡아서 패킹하고 출시하겠단 얘기인데
윈도와 호환되는 정도의 무거운 OS를 한달간 베타 테스트하고 오류까지 잡는다?

5년전부터 개발해오고 많은 테스트를 거쳤다고 주장하지만 솔직히 신뢰가 안가는군요.
베타1, 베타2, RC1, RTM등 수개월에서 1년 이상 공개 테스트를 하는 MS윈도도
수많은 버그와 문제점이 나오고 서비스팩으로 패치하는 마당에..

내부적으로 얼마나 테스트를 철저히 했는지 모르겠지만 S/W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테스트되고 버그프리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개발자들이 내부에서
테스트하는건 한계가 있고 전문 테스트 인력을 고용한다 해도 마찬가지인데
일반 어플리케이션도 아니고 OS를 겨우 한달간 베타 테스트 한다니
(테스트 수행자도 누구인지 잘모르겠네요. 특정인들만 참여하는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일거 같은데)
여러가지로 갸우뚱하게 됩니다.

일반인의 한사람으로서 국산 OS가 좋은 제품이 나와서 경쟁력을 갖춘다면
응원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IT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여러가지 얘기들을 종합한다면
글쎄올시다.. 입니다.

뭐,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거겠죠.
선전하길 바랍니다.
by 직장인 | 2009/06/26 09:53 | IT/디지틀기기 | 트랙백(1) | 덧글(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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